담배 인허가와 관련해 상담을 받으면서 의견이 상충되면서 무의식적으로 뱉어 낸 말은 "글을 모르시나 왜 이래요"라며 불편한 심정을 드러내며 인격을 모독한 것이다.

담배 인허가는 몇몇 지자체에서 다른 규정을 두고 있어 알아 보던 중 이 관계자는 광명시의 한 신청자로부터 민원이 있는 것을 취재하는 것으로 알고 별 문제 아니라고 말한 것.

이에 기자는 서울의 규정과 경기도가 다른 것 같아서 물어보는 것이라고 밝히며 광명시의 민원은 무엇이냐고 묻게 되면서 민원의 위치를 알 수 있게 됐다.

이 관계자는 서울의 한 곳은 거리가 100m를 두고 허가를 하고 있는 곳이 반면 대부분의 지자체는 50m의 거리를 두고 허가가 된다는 것을 친절하게 설명하며 담배 인허가에 있어서 거리를 100m를 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의견을 냈다. 50m의 경우 민원발생이 많고 소매점이 많이 생겨 문제가 있다는 것을 설명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광명시에서 발생한 민원은 거리 50m를 두고 측정 위치에 따라 허가가 달라지는 상황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존 허가 소매점과의 거리가 한 곳(편의점)은 허가가 난 상태에서 영업이 진행되고 있었으며, 신청자의 소매점은 거리가 딱 떨어지지 않는 불분명한 상태인 것으로 보여졌다.

이에 관계자에게 측정의 위치에 따라 편의점과 신청자의 소매점이 50m 거리가 불분명하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현장에 나가 측정 위치를 알려달라고 부탁을 하는 과정에서 의견 충돌이 발생하게 됐다.

이 관계자는 광명시 담배소매인 지정 등에 관한 규칙을 보여주며 "거기에 나온 방법대로 거리를 잰다. 우리가 왜 나가서 측정 위치를 알려 주느냐"며 측정 위치를 알려주는 것을 거부한 것.

관계자의 거부 의사에 기자는 다시 부탁을 하면서 "관계자가 거리 측정 위치를 확인시켜 주는 것이 뭐가 불편하느냐. 같이 나가서 어디서 측정을 해야 하는지 측정 위치를 알려달라"고 말하자 이 관계자는 "글을 모르시나 왜 이래요. (규칙을 가리키며)거기에 나와 있는데 뭘 측정을 못하느냐"고 불쾌해 하며 인격 비하 발언을 한 것이다.

이 관계자의 태도는 친절한 상담이 아니다. 상담자가 기자가 됐든 일반인이 됐든 모른다고 하면 친절하게 상담을 통해 이해가 가도록 해야 하는 것이 기본이다. 담배 인허가와 관련해서 담당자가 아닌 일반인과 기자는 알 수가 없는 상태다. 규칙이 있는 것을 준다고 해도 측정 위치가 다르기 때문에 관계자와 동행해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와관련 감사실은 관계자를 불러 정확한 내용을 파악해 인권을 모욕한 발언에 대해 정중한 사과를 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은 물론 중징계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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