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광명시청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올해부터 새롭게 신설해 운영하고 있는 복지중심동팀이 복지체감도를 높이는 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의 말은 지난 7월부터 출근을 하며 안정된 생활을 하게 된 한 사례자의 말이다. 사례자 김씨(37·여)는 광명시 소하1동 복지중심동팀에 전화를 해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는 1년 전 갑작스러운 남편의 질병, 어린 자녀의 성추행 피해에 주거지 퇴거 위기의 상황까지 겹쳐 경제적, 정신적으로 공황상태에서 절망의 생활을 하고 있었다. 분식집 아르바이트로 월50만원의 소득으로 남편 치료와 가족들의 생계를 어렵게 이어가면서, 살아가고 있다. 집 월세와 건강보험료가 1년 이상 체납되었고, 남편 치료비 등으로 2천여만 원의 빚도 지고 있었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복지중심동팀은 사례회의를 개최해 김씨 가정에 대한 위기상황을 순차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지원계획을 수립했다. 먼저 긴급생계비를 지원했고, 김씨의 취업지원, 맞춤형급여(생계·의료·주거·교육비) 수급자 선정, 성추행 피해 자녀의 심리치료와 학습 지원, 후원기관을 연계하여 주거보증금과 월세체납금을 지원했다.

현재 김씨 가정은 긴급지원 전세임대주택 대상자로 선정되어 소하2동에 주거지를 마련했고, 고용지원센터 취업성공패키지를 통해 평소 재능을 살려 봉제 기술을 배워 관련된 업종에 취업해 지난 7월부터 출근하여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9월 2개 동 주민센터(광명7, 하안3)에 ‘복지중심동팀’을 설치한 것에 이어 올해 2월, 3개동(광명2, 철산2, 소하1)에 추가로 신설하여 맞춤형 복지를 18개 전 동을 대상으로 전면시행 하고 있다.

복지중심동팀에는 사회복지직공무원과 사례관리사, 방문간호사, 직업상담사 등 여려 분야의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직원 6명을 배치하여 질병, 장애, 실업, 빈곤 등 복합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는 가정에게 맞춤형복지를 지원한다.

복지중심동팀이 생기고 난 후 사각지대 발굴은 4.7배(132건→624건), 맞춤형복지 지원실적은 3.8배(132건→504건) 증가했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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