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체육을 총 관리 감독하는 광명시청 담당부서 체육진흥과의 방임적 태도가 광명시 스포츠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본 기자는 체육진흥과의 수수방관하는 방임적 태도가 현재의 광명시 스포츠를 불투명하게 만들었다고 보는 견해다. 이들은 광명시민이면 누구나 볼 수 있어야 하는 스포츠 종합 홈페이지의 필요성조차도 인지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오히려 홈페이지가 있으므로 초래되는 불편을 염두하고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고 봐야 한다.

이미 몇 해 전부터 지적을 해 온 광명시체육회와 광명시생활체육회 홈페이지 필요성에 대해 관계자들은 구축을 하겠다고 했지만 실천에 옮기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기본적인 예로 광명시체육회 소속인 엘리트 태권도, 유도, 보디빌딩 등의 선수에 대한 인적사항이다. 이들 엘리트팀에 배정된 예산은 약 4억에 가깝다. 또한 광명시생활체육회는 생활체육지도자들이 어떤 프로그램으로 어느 종목에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가를 알 수가 없다.

특히 체육진흥과가 직접 관리 감독하는 직장인운동부 검도와 배드민턴 팀에 대해서는 완전히 폐쇄가 된 상태다. 직장인운동부의 경우는 예산이 약 15억원이나 배정돼 있다. 그렇지만 선수와 감독은 물론 대회참가, 성적은 공개조차 하지 않는다. 성적에 대해 물어보면 성적이 좋지 않아서 안한다는 구태의연한 답변이 전부다.

체육진흥과가 어떤 자세로 일을 하느냐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폐쇄되고 은폐된 행정을 담당부서에서 펼치는데 체육관계자들이 개방을 할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게 당연한 것이다.

현재 광명시 체육관련 종목들은 시민이 함께 하는 것이 아닌 끼리끼리 어울려 자신들만이 리그를 펼치는 수준이다. 심지어 선수가 없어 대회를 열지 못하는 종목도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믿어야 할 지 의문이다.

광명시 체육의 발전을 위해서는 모든 종목에 대해 공개돼야 한다. 생활체육의 경우는 어느 장소에서 어느 강사가 어떤 프로그램으로 강의를 진행하는지 상세하게 알려야 한다.

광명시청 홈페이지에는 광명시와 관련해 유관기관, 광명관련사이트, 패밀리사이트를 통해 기관을 연결시키고 있다. 그렇지만 체육과 관련해서는 이들 3곳에 등록조차 안돼 있다. 체육진흥과가 그만큼 방임적 자세로 업무를 본다고 할 수 밖에 없다.

기자는 하루빨리 체육진흥과가 적극적인 자세로 광명시 체육을 투명하게 만드는데 노력을 하기를 바란다. 폐쇄적으로 운영되는 모습을 비추는 체육에 대해 개선을 해야 할 것이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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