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언주국회의원사무실

이 의원은 "여러 공공기관들이 탈퇴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혔는데도, 전경련에서 탈퇴를 받아주지 않아 탈퇴를 못하고 있다"며 "공공기관들이 탈퇴도 마음대로 못하냐"고 질책했다. 이승철 부회장은 "오랜동안 회원으로 활동했는데, 탈퇴를 신중히 판단해달라는 뜻이었다"고 언급했다. 이에 이 의원이 "공공기관들이 탈퇴의사를 밝히면 탈퇴조치를 신속히 해달라"는 주문에 이 부회장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변한 것.

이 의원은 "공공기관들이 전경련에 내는 회비가 문제가 아니라, 공정성을 뒤로한 이해 상충의 우려가 있다는 것"이라며 "전경련 들러리를 서고 있는 공공기관들은 즉시 탈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전경련 정관에 보면 (설립목적이)자유시장 경제와 국민경제 창달이라고 돼 있는데 자유시장경제는 경쟁이 촉진돼야 한다"며 "시장의 강자인 대기업들이 모여 단합해서 이익단체를 만드는 게 자유시장 경제에 부합하느냐"고 따졌다.

이어 "전경련이 이때까지 한 일들을 보면 환경규제 완화해 달라, 조세 낮춰달라, 노동규제 완화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세계적인 추세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하고 환경 책임 강화하는 것"이며 "전경련이 국제화를 외치는 것과 굉장히 모순되며, 전경련 존재가 자유시장경제에 반한다. 자발적으로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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