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디어광명자료

호소문을 보내 온 관계자는 본부장 직책을 역임한 것을 강조하면서 회사내 하극상과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우려가 있는 발언 등을 골자로 부당 퇴직을 당했다는 것을 부각시키고 있다. 또한 입에 담을 수 없는 육두문자가 오갔다는 내용까지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어 진실성이 있다는 느낌을 갖게 한다.

특히 이 관계자는 자신이 사직서를 작성해 놓은 것에 공단 관계자가 임의로 날짜를 기입하고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복직을 주장하고 있다. 더불어 자신의 처우가 근무를 하면서 학대를 받았다는 것을 밝히고 있는 것도 주목해야 할 것 같다. 중요한 것은 공단내 직원들이 한 명의 인맥과 밀접하게 관계됐다는 것을 거론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호소문에 대해 광명시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전화로는 명확한 내용을 설명할 수가 없다. 공단으로 오셔서 관련 자료를 보고 취재를 했으면 좋겠다"며 방문을 요청해 왔다. 이어 그는 "인맥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다. 그리고 희망퇴직을 했으면서 강제 퇴임이라고 하니 할 말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소문의 당사자인 본부장은 광명시시설관리공단이 출범하면서 발탁돼 다면평가 등을 거치면서 3급에서 4급으로 강임이 됐으며, 이후 광명국민체육센터와 노온정수장다목적구장 등 약 9개월 동안 근무하고 퇴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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