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기대 광명시장이 9일 오후 진행된 광명2동 시민과의 대화에서 광명2동과 광명3동 통합가능성을 시사했다.

9일 오후 양기대 광명시장이 광명2동 시민과의 대화에서 광명2동과 광명3동이 통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날 양기대 시장은 "광명시가 지난해 타당성 조사에서 광명2동과 광명3동을 통합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서 결정을 할 것이다. 주민이 원하지 않을 경우 복합청사를 지어 함께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 2동 주민들은 전통시장 주차타워를 저녁에 주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요청, 대형 건물을 지을때 지반공사를 하면서 애를 먹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안전매뉴얼 필요성, 동에서 이뤄지는 예산 낭비성 축제의 폐지 등이 건의됐다. 특히 축제의 경우 주민 참여가 100여 명에 불과하기 때문에 예산 낭비라는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양기대 시장은 "주차타워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 검토하겠으며, 건물 공사시 지반공사에 따른 안전매뉴얼을 만들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축제는 주민들과 지역 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해서 결정했으면 좋겠다"는 답을 내놨다.

한편 뉴타운과 관련해서는 큰 잡음은 없었으나 한 어르신은 "절대로 뉴타운 찬성하지 않는다. 찾아오면 칼로 찔러 죽이겠다"는 극단적인 표현을 하며 뉴타운에 반대했다. 또 다른 어르신은 "사람이 돈을 따라가니 문제다. 돈이 사람을 따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니 싸움이 나는 것이다. 뉴타운은 있는 사람만 살리고 없는 사람은 죽이는 것이다"라며 가진자 위주로 진행되는 뉴타운을 꼬집었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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