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광명시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 캡쳐

광명시시설관리공단(이하 광명시설공단)이 올해 3개월 동안 홍보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보를 위한 조직을 구성한 상태에서 무엇을 하는지 알 수 없다는 말이 솔솔 회자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광명시설공단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 본부장의 호소문과 직원 특혜 등으로 구설수에 오르내리는 등 곤욕을 치렀지만 이렇다 할 해명조차 하지 못했다. 해명자료를 배포해야 하는 미래전략실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사이 팀장들이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지만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이같은 해명자료 부재로 인해 광명시설공단은 감사실 조사를 통해 몇몇 관계자들이 징계까지 받았다. 특히 광명시청 감사실과 홍보실은 해명자료를 홈페이지에 게시했지만 정작 광명시설공단 미래전략실은 자신들의 의견조차 내놓지 못하는 무능력을 보였다.

미래전략실의 이러한 능력부재의 업무처리는 현재도 진행형이라고 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 공개된 직원들의 현황을 보면 업무 성격에 따라 직원들의 이름이 있어야 하는데 비공개로 하고 있다. 이로인해 부서에 몇 명이 근무를 하는지 알 수 없는 것은 물론 전화통화에서 실수를 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부서와 업무, 전화번호만이 공개된 상태다. 비공개를 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는 것 처럼 보이는 대목이다. 투명성을 의심해야 할 것 같은 의혹을 갖게 하기도 한다.

한편 광명시설관리공단은 최근 광명골프장에서 프로팀 선수들을 초청해 팬사인회 및 원포인트 레슨을 할 계획이라는 골프 관계자들의 말이 있지만 이들은 어떤 자료도 배포하지 않고 있다. 프로골프 선수들은 광명시 문화체육과와도 연관이 있지만 어느쪽도 관련 자료 및 홍보는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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