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광명시청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광명시지회가 주관하고 있는 광명시민가요제가 각종 의혹으로 구설수에 오르게 됐다.

언제부터인가 하나 둘 들려오는 소문이 마치 사실처럼 확인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문제는 심각하다. 출연자들에 대한 나이 제한을 두고 있는 시민가요제는 이름만 있을뿐 이들에 대한 출연당시 나이는 공개가 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투명성에서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국예총광명지회에서 보내온 본선 진출자에 대한 정보에서 드러난 것은 그동안 시민가요제가 관계자들끼리 단합해서 운영을 하지 않았는가라는 추측도 가능케 하고 있다.

예를들면 000씨는 6회에 출연해 은상을 수상했다. 이후 8회와 9회에 연이어 출연해 은상과 금상을 수상했다. 올해 출연한 000씨는 10회 대회와 나이가 완전히 다른 가운데 본선에 오르면서 제공된 사진에서 동명이인이 아닌 동일인으로 확인됐다. 그는 인기상을 연속으로 받았다. 또 다른 000씨는 9회와 10회에 출연하면서 나이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제출된 자료에서 드러난 것은 시민가요제를 주관한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광명시지회가 엉터리로 출연자들을 관리했다는 증거라고 볼 수 밖에 없다. 동일인이 계속해서 출연하는 것은 물론 그 동일인의 나이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라고 봐야 한다.

이러한 실태를 담당부서 관계자들은 파악하기 어렵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이들이 행사를 끝내고 제출하는 정산서를 토대로 지원금이 적절하게 사용돼 집행됐는가만 확인하면 되는 것이다. 이것을 이용한 행사 관계자들이 문제라고 보면 될 듯 하다.

구설수에 오르게 된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광명시지회는 담당부서에서 정확한 자료를 요청해 곤혹스러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광명예총 관계자에 따르면 "경위서를 통해 정확하게 파악하라는 지부장의 말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와관련 문화체육과는 의혹으로 제기되고 있는 사안에 대해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광명시지회로부터 자료를 받아보고 감사실에 감사를 의뢰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나아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 할 수도 있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놨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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