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광명시청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지난 4일 인사발령을 단행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엉망진창이라는 것이다. 객관성을 갖고 진행했을것이라는 믿음이 무너졌다고들 말하고 있다. 전현직 공무원들이 이구동성으로 잘못된 인사라는 결과를 내놓고 있는 가운데 승진과 관련해서는 더욱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양기대 시장이 광명시를 전국적으로 주목받게 만들어낸 가학폐광산(광명동굴)과 관련해 테마개발과를 거쳐 글로벌관광과로 명칭을 변경한 부서에서 업무를 본 직원에 대해서 무조건 승진을 시켰다는 비판이 쇄도하고 있는 것이다.

얼마나 업무를 잘했기에 승진이 고속이냐는 비아냥 소리가 뒤따라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승진하고 싶으면 가학폐광산(광명동굴)과 관련된 부서로 자원을 하면 된다고 한다. 실제로 가학폐광산(광명동굴)과 관련된 직원들은 특진을 하는 기상천외한 일도 발생했다.

이같은 인사에 대해 가학폐광산(광명동굴)과 관련해서 어느 부서가 연관이 없느냐다. 거의 모든 부서가 이곳과 관련해서 메달리다시피하면서 업무협조를 아끼지 않았다. 부서간 업무협조에서 보면 글로벌관광과(전 테마개발과)는 안하무인격의 행동으로 불협화음의 원천이 되기도 한 부서다.

의사소통에 있어서 불통은 기본이었다고 할 수 있다. 문제가 발생하면 홍보실을 통해 해결하게 만드는가 하면 협조를 통해 발생한 사소한 문제는 협조부서가 알아서 하라는 식이 많았다.

이번에 인사발령에서도 드러난 것은 글로벌관광과(전 테마개발과)에서 근무한 직원들이 혜택(?)을 입었다고 한다. 2년이나 빨리 승급을 했다고 한다. 쾌속 승진에 해당하는 것이다.

인사발령에 따르는 부서 배치에서도 속이 뒤집어진다고들 한다. 승진자 배치에 있어서는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 있지만 맞바꾸기식 배치가 진행된 부서는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어떤 배경이 있는지 모르겠다는 의심을 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출입언론사에 배포되는 주간계획표에서 자치행정과는 지역의 한 언론사 창간식을 공식 일정으로 넣으면서 어떤 의도가 숨어 있다는 의구심을 낳게 했다.

이와관련 한 시민은 "얼마나 무서운 언론이길래 시에서 일정을 직접 넣을 정도인지 모르겠다. 정신이 나가도 제대로 나갔다. 언론사가 시와 직접적으로 무슨 연관이 있는가. 누구에게 잘보이기 위해서 그랬는지 한심하다"고 혀를 끌끌찼다.

한편 이번 인사발령에서도 10년을 한 곳에서 업무를 보는 최장 직원이 탄행한 것도 기막히다. 이에대해서는 모두가 할 말을 잃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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