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2017 대한체육회와 함께하는 전국어르신검도교실대회 및 페스티발이 열렸다. 대회 종목인 기본기에 참가한 어르신들이 준비를 하고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기원 '2017 전국어르신검도교실대회 및 페스티발'이 12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어르신검도교실에 참여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어르신들에게 맞는 검도 보급을 통해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삶의 활력을 되찾아 활기차고 행복한 노년의 삶을 영위하도록 도움으로써 건강한 노년의 활력증진 및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어르신 검도 동호인 상호간 친목 도모 치 가족애를 더욱 느끼고 멋진 추억을 마련하고, 생활체육 어르신검도교실사업의 저변확대로 스포츠 7330의 실천도 포함돼 있다.

12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2017 대한체육회와 함께하는 전국어르신검도교실대회 및 페스티발이 열렸다. 2부 행사로 진행된 장기자랑 대회에서 마술을 준비 해 온 어르신이 꽃 마술을 선보이고 있다.

이날 열린 대회는 1부 대회경연으로 기본기 단체전 5인조 기본기 1동작, 2동작, 3동작 각 10회와 전통검법 5인조 조선세법과 본국검법을 각각 종목으로 정해 심사를 진행했다. 2부는 장기자랑 및 레크레이션으로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출연해 한마당 잔치를 열었다.

기본기 대회는 42개팀, 조선세법은 23개팀, 본국검법은 7개팀 432명이 참가했다. 경기, 강원,서울, 인천, 경남, 충남, 대구, 광주 등 전국에서 참여했다. 일반 검도학원이 아닌 노인복지관, 노인문화센터, 종합사회복지관, 복지재단, 어르신복지센터 등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에서 갈고 닦은 실력으로 참가한 것.

이종림 대한검도회장은 "100세 장수시대를 맞아 이 대회는 검도의 수련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함양해 노년층의 건전하고 유익한 여가활동과 행복한 노후를 만들어 주고 있다"며 "경연 종목인 조선세법과 본국검법은 민족 전통검법이며,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으로 검도수련과 생활체육으로 가장 적합한 운동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12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2017 대한체육회와 함께하는 전국어르신검도교실대회 및 페스티발이 열렸다. 대한검도회 임원과 심사위원 탤런트 이대로, 양재성, 초대가수 김혜성, 정은이, 사회자 박시영 등이 대회를 끝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회장소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리게 한 광명시검도협회 도성기 회장은 "어르신들께서 그동안 갈고 닦으신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대회인 만큼 평소 연습을 하시던 것 처럼 보여주시면 좋겠다"며 "언제나 건강하시고 활력 넘치시는 검도 생활을 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부 장기자랑 및 레크레이션은 KBS탤런트 박시영의 사회로 진행됐다. 수식어가 필요없는 진행을 보여주는 그는 27개팀을 하나하나 소개하면서 진행자의 면모를 보여줬다. 어르신검도교실에 맞춰 탤런트 이대로, 양재성, 트로트 가수 김혜성, 소프라노 정은이 등이 심사위원 및 초대가수로 초청돼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한편 장기자랑은 아코디언, 무용, 전통선술, 우쿨렐레, 라인댄스, 하모니카, 색소폰, 기타, 마술, 노래 등으로 열연을 펼쳤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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