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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술 마시고 노는 것이 수련대회?시 관계자, 문제 없다 답변 내놔

4일 지역의 한 언론사에서 광명시(시장 양기대) 한 단체의 수련대회를 취재한 후 기사를 게재한 것이 관계자들을 난처하게 만들고 있다.

이 언론사는 수련대회에 대해 상세하게 보도를 하면서 사진을 셀 수 없을만큼 함께 올렸다. 내용은 괜찮았지만 사진이 문제가 됐다.

광명시청에서 만난 한 시 관계자는 "오늘 보도된 수련대회 기사를 봤느냐. 사진을 보는데 눈이 아프다. 무슨 언론이 기사에다가 사진을 그렇게 많이 올리는지 모르겠다"면서 "술 병이 적나라하게 올라온 탁자를 보니 가관이었다. 수련대회가 술 마시고 노는 것으로 오해를 하게 만든다"고 혀를 끌끌찼다.

이와관련 자치행정국장과 자치행정팀장은 "술 병이 올라온 모습이 문제가 될 것 같지 않다. 언론사에서 올린 것을 우리가 뭐라고 말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수련대회는 광명시가 예산 4,000만원을 들여 지원하는 행사로 일반 시민에게 어떻게 보여지는지 중요하다. 많은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만큼 투명하게 보여줘야 한다. 예산을 수반되는 행사에서 흥청망청 술 마시고 놀고 있는 모습이 언론을 통해 노출된 것은 그 언론사가 이러면서 수련대회를 한다고 고발을 한 것이다.

언론사를 통해 적나라하게 민낯을 드러낸 수련대회에 대해 자치행정국장과 자치행정팀장은 잘못됐음을 인정하기 보다는 언론에서 공개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구차한 변명을 보인 것이다.

수련대회에 예산을 지원하는 부서와 그 부서의 과장, 국장은 언론사를 통해 고스란히 드러난 유흥의 현장을 보고도 자제를 시키지 않고 방관한 것이다. 즉 직무유기 및 공직기강 문란을 방조한 책임이 심각하다.

광명시에서 횡행하는 각종 단체들의 수련대회, 워크샵 등을 취재하는 이 언론사는 계속해서 단체들의 유흥을 즐기는 모습을 여과없이 게재하고 있는 상태다. 이러한 모습이 계속해서 노출되는 가운데 광명시 관계자들은 어떤 대책도 취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같은 기사를 여러번 확인한 홍보실 관계자는 "우리가 어떻게 이래라 저래라 말할 수 없다. 언론사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이다. 술 병이 올라온 사진에 대해서는 삭제할 것을 요청하겠지만 언론사가 거부하면 어쩔 수 없다"고 난처한 태도를 취했다. 이에대해 감사실 관계자는 "이런 모습이 게재되는 것은 곤란하다"는 짧은 답변을 했다.

한편 지난해 이 단체 수련대회에서 양기대 시장이 직접 소주병을 들고 술을 따르는 모습을 게재한 것이 확인됐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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