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의회 이병주 의장과 김정호 부의장이 윤리특별위원회에 접수된 내용이 일부 언론사에 공개가 된 것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윤리특별위원회에 접수된 내용은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있는 상태에서 김익찬 의원이 일부 언론사에 보도자료 형식으로 배포한 것이 이들 두 의원에게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 것.

두 의원은 "동료의원이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 윤리위원회에서 다뤄지거나 다뤄진 내용은 비공개가 원칙이다. 이러한 것을 알면서 언론에 알린다는 것은 자격이 없는 것이 아니냐"며 "개인정보보호법과 개인 명예를 훼손시킨 것이다. 이번건에 대해 변호사와 만나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김익찬 의원의 윤리특별위원회 내용이 일부 언론사에 제공된 것에 대해 시 및 법조계 관계자는 "문제의 소지가 있다. 의회사무국에 보내는 서식의 형태이지만 윤리위원회에서 다뤄지는 내용이기 때문에 심사숙고 해야 할 사안이었다"고 의견을 내놨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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