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대 광명시의회 복지문화건설위원회가 27일 글로벌관광과 행정사무감사를 단 10여 분 만에 끝내는 막장 드라마를 보여줬다.

제7대 광명시의회 복지문화건설위원회가 막장 행정사무감사를 보여주면서 추락의 끝을 드러냈다.

27일 오후 글로벌관광과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한 복지문화건설위원회는 부서 과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시간을 합쳐 10여 분 만에 행정사무감사를 끝내는 파행을 보인 것.

이날 복지문화건설위원회 김기춘 위원장은 상임위원회 이윤정, 조화영, 나상성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질문이 없느냐 2회 진행 발언 후 아무런 답변이 나오지 않아 글로벌관광과 행정사무감사를 끝냈다는 것이다.

제7대 광명시의회가 출발부터 꼴불견을 보인다는 손가락질을 당하면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의원간 막말과 비난을 이어가는 행태를 계속해서 보이며 실망을 준 끝에 행정사무감사조차도 엉터리로 진행한 것.

이에 김기춘 위원장은 "우수부서라 일찍 끝냈다. 위원장이 질문으로 물었는데 답이 없었다. 그래서 행정사무감사를 끝냈다"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에 나상성 의원은 "질문을 하기 위해 자료를 가지러 내려 온 사이에 종료를 선언했다. 다시 부를 수 있는 여건이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문화건설위원회의 파행적인 행정사무감사를 본 일부 시민과 시 관계자들은 "할 말이 잃게 만든다. 행정사무감사를 장난으로 하느냐. 시의원으로서의 자질과 자격이 한참 떨어지는 것을 생방송으로 잘 봤다"며 혀를 끌끌 찼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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