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광명시장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해 일본 아베 총리의 공식저인 사과와 법적 배상을 촉구해 주목받고 있다.

양기대 광명시장이 아베 일본 총리에게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해 공식적인 사죄 및 법적 배상을 촉구할 것을 피력했다. 13일 광주 나눔의 집에서 진행된 광명동굴(가학폐광산) 입장료 수입금의 1%를 전달하면서 이같이 밝힌 것.

이날 양 시장은 "아베 일본 총리는 할머니들에게 공식 사죄하고 법적 배상을 하라"면서 "저를 광명시장 아들로 여기는 어머니들이 살아생전에 한을 풀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번 양기대 시장의 이번 발언은 지난 9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밝힌 '12·28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정부의 처리 방향'이 실질적으로 재합의 및 파기가 힘든 상황에서 일본 측에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하는 선에서 발표한 이후 나온 것이라 주목받는다.

양 시장은 광명동굴(가학폐광산) 입장료 수입금의 1%를 2년 연속 전달하면서 아베 총리의 진정성 있는 공식 사과와 함께 법적 배상을 요구하는 것을 담고 있는 것이다. 그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직접 만나고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분들의 가슴에 한이 맺힌 것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기 때문에 사과와 배상을 강력하게 피력한 것.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피해 당사자들의 입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정부의 재협상 요구가 필요한데 좀더 귀 기울여 심정을 받아들여 심사숙고해서 다시 논의를 해야 한다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님들의 목소리를 대변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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