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광명시청

광명시청 공무원 가운데 갑의 지위를 통해 을의 위치에 있는 시민을 우롱했다는 소문이 솔솔 나오고 있어 진상 조사가 요구된다. 특히 떠도는 소문으로 피해를 입는 공무원이 나와서는 안 될 것이다.

소문의 진상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것으로 보여진다. 밤일음식문화의거리와 소하동 상업단지가 있는 곳에서 공무원으로 보여지는 사람이 음식과 술을 먹고 자리를 떴다고 한다. 광명시민의 입에서 나온 것이라면 쉽게 진상을 파악할 수 있지만 인근 지역에서 나온 말이라 신중해야 할 상황이다.

광명시 관내에 거주하지 않는 사람들이 밤일음식문화의거리를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시 직원으로 보이는 관계자들을 목격할 수 있는 상황이고 각종 행사에서 마주쳤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현실이다. 음식점을 이용하는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보고 "공무원 같은데. 어느 행사장에서 본 것 같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소문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몇몇 음식점 관계자들에게 수소문을 했지만 명쾌한 답은 나오지 않았다. 다만 회식 자리에 참여했다가 인사를 하고 다녀간 공무원이 있는 정도라고 전해왔다. 그러면서 지역의 유지가 회식비를 계산할 경우 외부에서 온 사람들은 그 자리에 있던 공무원이 마치 접대를 받는 것 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 이것이 소문으로 퍼질 수 있을 것 같다는 것이다.

현재 알려진 공무원들의 회식 자리 참여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각종 논란에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이 상당한 부담감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회식 자리에 참여한 공무원들도 기본적인 인사를 한 후에는 자신들만이 어울리기 위해 다른 자리로 이동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으로 자리를 잡은지 꽤 오래다.

한 번 나오기 시작한 소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퍼지는 것이 수순이다. 이처럼 확산된 소문은 광명시청 일부 공무원들도 인지를 하고 진상 파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는 속담이 있듯이 소문이 나돌고 있는 상태에서 양기대 광명시장은 공직기강에 있어서 철저한 주의를 주고 감사실에 소문이 더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를 지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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