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광명시청

광명시가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은 정규직 전환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됨에 따라 다양한 복지를 누리게 된 만큼 책임감도 막중하게 됐다.

정규직 전환에 따라 광명시체육회와 장애인체육회를 주목해야 할 것 같다. 광명시의 스포츠를 모두 아우르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역할이 중요하게 된 것이다.

그동안 광명시는 이들 기관에 대해 관대한 자세로 편의를 제공했다고 할 수 있다. 투명성의 기본에 해당하는 홈페이지가 없어서 객관적인 업무를 찾아 볼 수 없는데도 이들은 다양한 혜택을 받았다.

광명시체육회는 본지가 수차례 지적을 한 홈페이지 개설에 대해 수수방관으로 일관하고 있는 상태다. 장애인체육회는 출범할 때 갖춰야 하는 홈페이지를 알면서도 추후에 운영하겠다는 이유로 두루뭉실하게 넘어갔다.

이들 두 단체에 대해서 시민들은 제대로 알 수가 없는 현실이다. 무엇을 하는지 파악이 안되는 것은 기본이다. 왜 존재하는지 조차도 모르는 실정이다.

기본적으로 홈페이지는 단체의 특성, 구성, 목적, 역할, 활동 등에 대해서 파악할 수 있도록 공개를 하고 있지만 광명시의 이들 두 단체는 홈페이지의 중요성을 인지하고서도 인력이 없다는 핑계를 시종일관 보여주고 있다. 각 종목을 포함해 만만치 않은 예산을 운영하면서 전혀 공개가 없다는 것은 이들의 업무능력을 의심해야 한다. 특히 홍보에 있어서는 폐쇄적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종목별 보도자료는 눈을 씻고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다.

정규직 전환에 맞춰 광명시체육회와 장애인체육회는 홈페이지를 갖추고 종목별로 투명함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이들 두 단체가 보여준 것은 폐쇄적인 모습이다. 공개를 통해 투명성을 보여줘야 할 때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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