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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침묵하는 성추행 피해자, 이를 폭로한 전 시의원

광명시가 현직 도의원과 시의원 출마 예정자가 연관된 성추행이 있었다는 전 시의원 출신의 폭로로 연일 화제다. 이 시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성추행 여성 피해자를 대변하는 것처럼 글을 올렸다. 이후 파장은 일파만파로 확산돼 피해자와 가해자로 지목된 가정은 만신창이가 되고 있다.

몇몇 언론과 지상파 방송으로도 보도가 된 이 사건의 후폭풍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계속해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퍼지고 있지만 피해자는 나타나지 않고 전 시의원만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응을 하고 있어 의구심을 갖게 하고 있다.

현재 #미투 피해자들은 자신이 직접 공개적으로 나서서 피해를 입은 것을 알렸지만 광명시는 전 시의원이 대변인이 되어 알린 것 외에는 피해자는 침묵하고 있는 상태다. 언론에서 내용이 다뤄지자 주변의 인물을 통해서 확산되기를 바라지 않는다가 고작이다.

피해자가 직접 폭로하지 않은 상태에서 전 시의원이 올린 내용을 신뢰 할 수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피해 당사자도 아닌 제3자가 알린다는 것 자체가 의문을 갖게 한다는 것. 제3자인 전 시의원이 올린 글을 보면 전해들은 내용에 포장을 해 과장시켜서 작성했다는 의혹이 들게 하고 있는 것이다.

전 시의원은 "도의원과 학운위 위원장은 학부모 운영위원 여성들을 손을 주무르고 끌어 안는 등의 행위를 반복적으로 했습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묘사하고 있다. 글 내용을 보면 심각한 상태임을 알 수 있다. 그렇지만 학부모 운영위원 여성들은 이에대해 한마디 말이 없다. 왜일까. 의문점이 남는다.

또한 전 시의원은 "광명시 소재 B초등학교 운영위원 엄마들은 아이들이 어려서인지 젊었다고 하며 술자리에서 화끈하게 놀았다고 자랑했습니다"라고 치부를 드러내는 묘사의 글을 올렸다. 이 글은 거론된 초등학교 운영위원 여성들과 현직 도의원과 합석을 했던 학교 학부모 운영위원들을 비교하면서 비하를 시키는 것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이같은 표현으로 인해 학교 학부모 운영위원들은 만나면 이러한 절차와 과정을 밟고 행위를 한다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결국은 일상적으로 행해지는 것이라는 보여주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을 갖게 한다.

이번 전 시의원의 폭로로 인해 이해득실을 따져보면 피해를 입은 것은 피해자와 가해자로 거론된 현직 도의원과 시의원 출마 예정자다. 이득을 본 것은 전 시의원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에게 지금도 이처럼 정보를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전 시의원은 무슨 목적으로 피해 당사자도 아닌데 이러한 글을 올렸느냐다. 억울함을 대변하기 위해서일까. 신중을 기하는 사안에 대해 자신이 연관이 없어서 들은 내용을 토대로 폭로를 한다는 것은 전 시의원의 가벼운 행동이 아닐까. 진실이 투명하게 밝혀져야 할 문제다.

미디어광명  webmaster@icultur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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