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박승원 후보만이 선거배너 지역언론 배제, 선거법 위반, 미투사건, 재산등록 현황 등에 대해 하나하나 짚고 넘어가 봐야 할 것 같다.

오는 13일 6.13전국지방선거가 치러진다. 선거 막바지가 다가오면서 후보들은 속이 타 들어가는 심정일 것이다. 이런 가운데 광명시장 후보로 나온 자유한국당 이효선, 더불어민주당 박승원, 바른미래당 김기남 등이 자신의 지지를 호소하며 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다.

이들 가운데 더민주 박승원 후보만이 선거배너 지역언론 배제, 선거법 위반, 미투사건, 재산등록 현황 등으로 구설수에 올라 곤혹을 치르고 있지만 자신과는 무관하다는 태도로 일관한다. 열거된 4가지 사안은 모두 사실이다. 이 사실을 박 후보측은 가짜뉴스라고 매도하는가 하면 허위사실로 몰아가고 법적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먼저 박승원 후보는 지역언론을 배제하고 포털 다음에 배너광고를 게재했다. 이효선 후보와 김기남 후보는 지역언론에 배너광고를 게재하며 배려했다. 언론사가 선거기간 중 후보들에게 배너광고를 요청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와관련 박 후보측 관계자는 포털 다음은 홍보효과가 있고 지역언론은 없다는 식으로 무시를 했다. 그리고 나온 것이 배너광고비가 없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다음에 게재되고 있는 광고비는 얼마일까. 4프레임에 상반신 후보 사진이 나가는 방식으로 5개가 노출되고 있는 구조로 대략 500만원을 추정할 수 있다. 특히 박 후보측은 지역언론을 차별하면서 보도자료는 꾸준히 배포하고 있다. 지역언론을 이용 수단으로만 본 것이다.

선거법 위반에 대해서 박 후보측은 가짜뉴스니 허위사실 공표니 운운하면서 언론을 매도했다. 언론 알기를 우습게 알고 말을 함부로 내뱉은 것이다.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적절한 단어를 선택하지도 못하면서 언론을 무시했다.

지난 5일 박승원 광명시장 후보 선거운동원임을 알 수 있는 옷을 입고 에코백을 나눠줬다는 것 자체가 경찰조사에서 사실로 밝혀졌다. 이것이 가짜뉴스고 허위사실 공표인가. 또한 경찰조사중이라는 것도 사실인 것을 아니라고 우기는 적반하장의 반박은 무엇인가. 한심한 것은 경찰조사가 진행되는 만큼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했다. 스스로 사실임을 인정한 것.

또한 선거운동원이 옷을 입었다는 사실을 빼고 언론에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박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허위사실을 언론에 알려 진실을 덮으려 한 증거다. 중요한 것은 이 사건이 박 후보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본질을 파악하지 않은체 단순한 논리로 선거운동원에게 책임이 있다는 것으로 축소하고 있는 것이다.

선거법 위반의 본질은 선거운동원이 누구를 위해 했느냐다. 나아가 박승원 후보를 운동하기 위해 선택된 사람이라는 것이다. 더 나아가 박승원 후보 사람이라는 것을 알리는 옷을 입었다는 사실이 박 후보와 연관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말도 안 되는 수작으로 억지를 부리는 꼴불견이다.

위 두 사례에서 드러난 명확한 사실은 박승원 후보측이 대응하는 과정에서 지역언론을 무시했다는 것과 선거법 위반에 대해서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해 진실을 덮으려 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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