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양시청

고양시(시장 이재준)가 5일 일산서구 대화동 한류천 수질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민간 전문가 및 시 집행부 간 합동 토론회를 갖고 항구적인 대책을 논의했다.

한류천은 약 200만평 규모의 고양일산테크노밸리 사업지구를 관통하는 하천으로 조수간만에 따른 한강물 역류 등으로 인한 수질관리에 난항을 초래했다. 이에 시는 그동안 한류천 수질개선과 관련한 대책 마련에 몰두해 왔다.

이재준 시장 주재로 개최된 이날 토론회에는 수질·수자원 분야 및 상하수도·도시계획 분야 등 다방면의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현실적 대안 마련에 주력했다. 이에 앞서 한류천 현장을 둘러보며 현 실태에 대한 구체적인 브리핑도 진행됐다.

이날 시가 제시한 대안으로는 ▲적정 유속 확보를 위한 순환펌프 설치로 원활한 오수 정화 및 배출, ▲배수박스 신설을 통한 일산신도시 오수 원천배제 등이 논의됐다. 이를 토대로 다양한 문제제기 및 추가적 대안이 제시됐으며 미시적·거시적 의견도 도출됐다.

주요 내용으로 ▲유속을 높이기 위한 물 순환체계 구축, ▲신도시 오접 및 불명수 해결을 위한 배수관로 신설, ▲원활한 오수정화·배출방안 모색 등 의견이 제시됐다.

이재준 시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제안들을 구체화하고 명확한 개선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기 위해 전문가단 토론을 늘리고 추후 시·도의원의 현장방문을 추진해 확실한 개선책 모색을 위해 시의회와 공동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홍익대학교 송재우 교수,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물안보 김영석 단장, 중부대학교 이주헌 교수, 대진대학교 최주영 교수, 인하공업전문대학 조용현 교수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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