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및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홈페이지 모습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가 폐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쇄신이 요구된다. 특히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는 시가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에 위탁을 통해 운영하는 위탁기관으로 중요성이 높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장은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사무국장을 겸임하고 있다.

최근 한 행사가 시장실에서 진행됐다. 의미가 있는 행사로 언론의 취재가 요구되는 사안이었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장은 본 기자의 홍보를 왜 안하느냐는 질문에 "도와 달라는 사람이 많이 와서 못한다"는 답변을 했다. 그러면서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장을 소개하면서 얼마전 인사를 나눴다고 했다.

그동안 광명시는 이 기관에 대해서 편하게 대해주며 업무를 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장이 바뀌었지만 언론에는 이같은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감독기관과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관계자들이 비밀로 진행했던 것이다.

이에대해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장은 "관계자들과만 상견례를 했다. 언론에는 알리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답변을 내놨다. 그렇지만 그동안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장이 바뀌면 이취임식을 알렸었다. 1대 회장 정부자, 2대 회장 윤철, 4대 회장 서일동 등에 대해서는 취임관련 보도자료 또는 취재를 요청했었다. 반면 3대 회장 김봉화와 5대 회장은 취임을 언제 했는지 조차 모르게 회장의 임무를 하고 있다.

이처럼 사회복지를 대표하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장을 알리지도 않고 자신들끼리만 공유하는 것은 복지를 포기했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광명시의 복지는 어느순간부터 정치적 타성에 젖어 고유의 업무를 실행하지 못한다는 소리를 듣고 있다. 자신들의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이 우선순위로 변해버린 것이다.

이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는 취재를 통해서 밝힐 수가 있다. 현재 파악을 한 결과는 한심하다. 공개된 사항에서 드러난 것은 실망을 감추지 못하게 만든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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