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광명시청

현재 광명시청 홍보과 사진팀은 시장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시장이 참석하지 않은 부서의 행사는 제외 시키는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양기대 전 광명시장 재직시절 집중적으로 이뤄지며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위로 지적이 됐다.

사진팀은 기간제를 포함해 4명이 근무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지가 지난 7월 22일 게재한 '광명시청 홍보실, 사진팀 인원 조정 필요한데...'라는 제호의 기사를 통해 인원조정이 필요함을 강조한 바 있다.

5일 오전 제37회 광명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사진팀이 모두 나오는 진기한 광경을 보였다. 자신들이 주인공이 돼 언론사를 배려하지 않는 촬영을 하면서 취재에 불편을 준 것이다.

이들은 시민대상 시상이 시작되자 중앙에 자리를 잡고 다른 사진 촬영자들이 자리를 잡지 못하도록 했다. 특히 자신들의 카메라를 보게 하면서 다른 촬영자들은 시선이 분산되는 모습을 담아야 하는 상황을 만들었다.

또한 한 사진팀 직원은 이미 자리를 잡고 있는 기자의 앞에 서서 비키라는 말을 무시하다가 화를 내는 말을 듣고 비키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광명시청 홍보과 사진팀과의 촬영장에서의 충돌은 어제 오늘이 아니다. 이들은 언론사를 무시하는 말도 서슴지 않고 하고 있다. 자신들이 촬영해서 줄테니 비키라는 말을 현장에서 뱉어내기도 했다.

취재현장에서 바라보는 광명시청 홍보과 사진팀은 솔직히 못마땅하다. 같이 촬영을 하는 자리에서 자신들의 카메라만 바라보라는 소리를 수없이 들었다. 언론보다 자신들을 우선으로 하는 촬영행태를 지양하고 있는 것이다.

일부 현장에서 촬영을 하는 모습을 본 한 시민은 "기자들이 많이 온 것 같다. 저 사람들은 어디 소속의 신문 기자냐"고 물어 시청 직원이라고 알려줬다. 이 시민은 "언론에서 취재를 많이 나온 것 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떼거지로 나오는 것 같다"고 조롱했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저작권자 © 미디어광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