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제2교육위원회 김경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6)이 14일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에서 열린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에 대한 감사에서 본말이 전도된 사업내용을 질타했다.

'경기도교육청 교육복지 운영․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교육복지란 학생들 간의 차이를 해소하기 위해 학생에게 제공하는 모든 형태의 공적 지원이며 교육복지사업이란 학생들의 교육복지 향상을 위한 사업이라 규정하고 있다.

김 의원은 "조례에서는 교육복지사업은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고 분명히 명시되어 있다. 하지만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의 주요사업인 운영강좌를 분석해본 결과 교직원 대상강좌가 90.6%, 학생대상 강좌는 9.33%였다. 학생 대상 강좌의 경우도 교육복지대상이라고 보기 힘든 일반 신청에 의해운영되고 있었다"면서 교육복지종합센터의 본말이 전도되고 잘못된 사업 추진을 질타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교육복지센터가 경기교육청 관내 교육복지대상자인 저학력 학생, 다문화 학생, 심리적 상처를 받은 학생 등을 위한 센터로의 혁신적인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박현석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 소장은 "빠른 시일내에 교육복지 대상자를 찾고, 교육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계획을 잡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다변화하는 사회적 요인에 의해 교육복지대상자가 증가하고 있다. 2009년 62억을 들여 설립된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는 교직원의 후생복지를 위한 기관에 머무르지 말고 관내 교육복지대상자를 찾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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