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이 19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2019년 예산 편성 관련 기자회견을 가지며 질문에 답하고 있다.

광명시가 지방세와 국도비 보조금이 증가한다는 세입전망을 내놓고 2019년도 예산안으로 8,208억 원을 편성했다. 이와관련 박승원 시장이 19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박 시장은 "시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광명, 시민이 꿈꾸고 창조하는 광명, 시민과 함께 새로운 미래의 광명을 만들어 가는데 최우선으로 원칙으로 내년도 예산을 편성했다"며 "민선7기의 첫 번째 본예산 편성인 만큼 새로운 시정 철학을 깊이 반영하고자 하였으며, 시민과 함께 시민을 위한 예산으로 오로지 시민만을 위해 쓰이도록 하며 건전한 재정운영을 통해 공정하고 충실하게 쓰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시는 내년 예산 운영을 첫째, 시민참여, 자치분권도시  둘째,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  셋째, 일자리 있는 경제도시  넷째, 평생학습·돌봄 도시  다섯째, 꿈꾸는 문화·예술 도시 등 5개 분야에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시민참여, 자치분권도시 만들기 위해 총 35억원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 만드는데 949억원 ▲일자리 많은 경제도시 만들기에 466억원 ▲평생학습·돌봄·공공의료 서비스 실현에 3,112억원 ▲꿈꾸는 문화·예술도시 광명 위해 140억원 등이다.

이번 예산 편성에 대해 광명시는 신규 아파트 입주, 주택가격 및 공시지가 상승에 따른 재산세 증가와 KTX광명역 중심으로 기업 입주 및 설립으로 지방소득세(종원업분, 법인세분) 증가를 예상했다. 또한 기초연금, 수급자주거급여, 누리과정, 아동수당, 청년배당, 산후조리비 등 다양한 복지정책 확대에 따라 보조사업비 증가로 국도비 증가를 전망했다.

이날 2019년도 예산 편성 특징은 방만하게 운영되던 축제 예산과 광명동굴(가학폐광산) 개발 관련 예산 대폭 삭감 및 공공부문 1969행복 일자리 사업추진, 장애인복지타운 건설 등의 투자가 눈에 띄었다.

반면 체육분야 예산에 있어서는 미흡했다. 체육발전을 위한 투자를 찾아보기가 쉽지 않았다. 단지 체육시설에 투자한다고 박승원 시장은 설명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특히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가 운영하고 있는 광명스피돔 부지에 대해서는 거론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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