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광명시협의회가 주최하고 경기전통예술강사협동조합이 주관한 제3회 청백리 전국청소년 국악경연대회가 16일 광명시청소년수련관에서 성악, 가야금병창, 기악, 타악, 무용 등 5개부문에 걸쳐 개최됐다.

우리나라 대표 국악 경연대회로 차세대 젊은 국악인의 등용문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열린 이번 대회는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등 종합대상을 비롯해 각 부문별 장원, 차상, 차하, 장려상을 수여했다.

성악은 경기민요, 서도민요, 정가, 판소리 중 자유선택, 기악은 피리, 대금, 해금, 가야금, 거문고, 아쟁 중 자유선택, 타악은 개인놀이만 가능한 가운데 자유선택, 무용은 전통에서 자유선택, 가야금병창은 병창에서 자유선택을 통해 개인 실력을 발휘하도록 안배했다.

이영희 대회장은 "오천년의 역사를 이어온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더욱 발전시키고, 세계로 펼쳐 나나아갈 수 있는 우수한 재능을 가진 청소년을 발굴해 우리전통문화만이 아니라 세계문화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큰 기둥이 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고 대회사를 통해 배경을 밝혔다.

신윤아 대회 운영위원장은 "전통문화의 전통성과 정체성을 확립하고 젊은 국악인재의 육성이 가장 중요함을 느끼며 대한민군 최고의 전통예술등용문으로서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개최했다"며 "이 자리에서 펼쳐지는 경연은 경쟁보다는 그동안의 땀 흘려 노력한 기량을 양껏 발휘하고, 서로 격려하며, 무대에서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인사말을 갈음했다.

이날 장현진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에서 "열심히 잘 해줘서 좋았다. 기량을 발휘해서 흡족했다"며 "국악발전을 위해 이바지 하는데 큰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이 자리에서 경연을 통해 여러분들은 경쟁자의 잘못된 것을 보지 말아야 한다. 잘하는 것을 봐야 한다. 그래야 발전할 수 있다"며 단점이 아닌 장점을 통해 기량이 성장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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