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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백재현 국회의원을 향한 곱잖은 시선...
지난 2016년 선거때 백재현 국회의원이 내걸었던 현수막이다. '살려달라'는 말이 얼마나 급했나를 짐작하게 한다. 백 의원은 이 말을 잊은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3선 백재현 국회의원을 향한 광명시민의 시선이 곱잖다. 광명시민이 피해를 보는 상황에서도 큰소리 한 번 내지도 못하는 것을 보면서 억장이 무너진다는 불만이 높다. 국토교통부의 일방적인 사업 추진에 따른 시민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지만 입장발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재현 의원에 대한 원망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얼마전 한 시민은 "전재희 의원이 낙마할 때와 상황이 비슷하다. 시민의 불만이 높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지역을 등한시 했다는 것이다. 이제는 바꿀 때가 왔다. 선거를 앞두고는 지역활동을 펼칠 것이 당연하다. 싸늘해진 시민의 정서를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시민의 말은 언론을 통해 알려진 일련의 사건도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실망을 한 시민들이 많다는 것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정치적 생명이 확연하게 줄었다는 말이 예사롭지가 않은 상황이다.

지난 3선에 당선됐을 때도 위험했다는 정황이 곳곳에서 나왔다. 경희대 사건만 아니었다면 힘들었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간신히 턱걸이 하듯이 3선에 성공했지만 그 이후로 형식적으로만 지역활동을 한다는 불평불만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것이다.

자유한국당이나 바른미래당의 경쟁력이 약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인지는 몰라도 백 의원의 행보는 지역을 무시하고 있다는 인상을 광명시를 출입하는 언론사 기자들 사이에서도 서서히 오르내리고 있는 실정이다.

지지율의 하락이 가리키는 것은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암시하기도 한다. 백재현 국회의원의 당선 득표율은 초선과 재선때 50%를 넘었지만 3선때는 39%로 10% 이상 줄었다. 이러한 수치가 말하는 것은 백 의원에 대한 불신이 높아졌다는 것을 반증하기도 한다.

백재현 의원의 지역 분위기는 심상치 않은 수준이다. 대항마를 내세워야 한다는 말이 그냥 나왔다고는 보기가 어렵다. 자유한국당 이효선 광명갑 지역위원장의 움직임과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외부로 들리는 다양한 소리가 예전과는 다르게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3선의 경력이 백 의원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그를 보좌하는 보좌진의 활동도 전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정치적 이익을 목적으로 움직인다는 것인데 파악하기가 쉽지 않은 점이다. 보좌진의 역할까지 거론되고 있는 백재현 의원의 4선 도전이 암초로 좌초가 될 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이유가 있는 것이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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