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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광명시체육회, 광명시배드민턴협회장 부정 선거 은폐?

광명시체육회(회장 박승원, 이하 시체육회)가 지난 8일 치러진 광명시배드민턴협회장 선거와 관련해 부정선거였다는 것을 알면서도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면서 은폐시키려는 것이 아니냐는 지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명확하고 공정하게 판단을 해야 하는 위치에 있는 시체육회는 업무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것을 의심케 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는 상태다. 본지가 제기한 선거관리위원장이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여부에 대한 답변과 선거당일 선거관리위원회 참석여부 및 투표용지에 선거관리위원장과 임시 의장의 싸인이 유효하느냐에 대해서 어떠한 해명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인 것.

선거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선거관리위원회 구성과 투표용지의 투명성이다. 광명시배드민턴협회장 선거는 이 두가지 사안을 위반한 사실이 있음에도 선거결과 당선된 회장의 이름으로 오는 4월 광명시배드민턴협회장배 대회를 치르려 하고 있다.

특히 광명시장배 대회를 치르기로 했던 것을 회장선거를 치른 후 광명시배드민턴협회장배 대회로 변경하는 꼼수를 쓰는 파렴치한 행동까지 보이고 있는 것. 이같은 행동은 선거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덮어버리기 위해 대회를 변경해 인준을 하려는 의도라고 봐야 한다.

시체육회가 광명시배드민턴협회장 선거에 대해 불투명한 행정을 보이고 있는 것은 이번 선거 결과를 무효화 하지 않으려는 의도와 책임을 전가시키기 위한 방법을 찾는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아니면 선거결과가 적합한 방법으로 치러졌다면서 승복시키려는 궁색한 핑계를 찾기에 급급해 답변을 못하는 것으로 추측이 가능하다.

이번 선거에서 드러난 투표용지에 대해 한 대의원은 본지와 통화에서 "투표용지에는 번호와 함께 후보자들 이름이 있었다. 선거관리위원장 직인은 없었다. 선거관리위원은 참석하지 않았다"고 답변을 했다.

또한 후보로 출마한 황재용씨는 투표현장에 선거관리위원이 있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날 투표현장에는 모두 24명이 있었다. 대의원 16명, 기록원 1명, 선거관리위원장 1명, 참관인 3명, 후보 3명이다. 이 중에는 선거관리위원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후보로 출마했던 김희균씨도 동의했다.

선거관리위원회도 구성하지 않은 상태에서 선거관리위원장이 멋대로 투표를 진행한 정황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만약 선거가 있던날 대의원 16명 가운데 선거관리위원이 있었다는 답변이 나올 경우 선거는 무효가 확정된다. 더불어 선거관리위원이 없었고 구성이 안됐다면 이것도 선거는 무효다.

한편 시체육회의 한심한 태도는 선거에 대한 자료를 제출받아 검토후 이상이 없으면 인준을 하겠다는 것이다. 분명히 이들은 정관에서 문제가 있음을 파악하고 있었다. 투표과정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싸인 논란과 선거관리위원 불참석을 본지가 알렸음에도 이들은 후보자들과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도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즉 자신들의 잘못된 업무로 인해 처벌받을 것에 대해 두려움을 갖고 책임을 회피할 구실을 찾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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