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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광명시, 광명타워(GM Tower) 3개소 제대로 검증했나?
박승원 시장이 9일 오후 광명타워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광명시청)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지난 3월 7일 경기도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광명시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바탕으로 도시재생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와관련 9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박승원 시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 수요를 반영하여 맞춤형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고, 광명, 하안, 소하동 지역 3개소에 광명타워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시는 주민들의 요구가 가장 높은 주차장 및 생활편의시설 확충과 주거복지 차원의 사회주택 등 조성을 위해 광명동 새마을시장 주차장, 하안철골 주차장, 소하동 제3노외주차장 총 3개소에 광명타워(GM Tower)를 건립한다.

광명타워 건립 사업은 시가 3곳의 주차장 부지를 제공하고, 사업비는 광명도시공사가 민관합동법인(SPC)을 설립해 시행·운영하는 민관 복합개발로 추진한다.

박 시장은 "광명타워가 건립되면 현재 211면에 불과한 주차면수가 700여 면으로 3배가량 늘어나 원도심의 심각한 주차난을 해소하고, 편의시설 확충으로 실제적인 주민 삶의 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와 광명도시공사가 함께 사업을 추진하여, 공공예산 투입사업보다 단시일 내에 효과적으로 사업을 시행,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고 말했다.

이번에 광명시가 선정한 3곳의 주차장 부지는 지역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광명동 새마을시장 주차장은 일방통행이 복잡하게 얽히고 있어 이용하는데 있어서 불편을 겪어야 하는 장소로 시장 상인과 주민들이 옮겨야 한다는 의견이 높다. 이같은 실정을 반영해 공영노상 주차장을 지정해 운영하지만 불편은 해소되지 않았다.

또한 주차면수도 적절치 않다. 시가 계획한 주차면수는 불과 78면이다. 철저한 검증을 하지 않고 잘못된 장소를 정해 주차난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의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반면 소하동 제3노외주차장은 462면으로 광명동굴(가학폐광산)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지만 주변의 상황을 고려했을때 광명동지역과 차별을 뒀다는 것을 간과할 수 없다.

하안동 철골주차장의 경우도 이 지역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결정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공영주차장으로 이용하고 있는 주차장을 확장한다는 것인데 뉴코아아울렛보다 고도가 높아지면서 경관을 해치는 혐오시설로 전락해 철거를 해야 하는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한편 광명도시공사는 광명타워 건립과 관련해 4월에 '광명타워 출자 타당성 용역'을 시작해 세부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민관합동법인을 설립하여 2021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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