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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제11회 광명시장배 장사씨름대회, 구급차 왜 불렀나
지난 8일 광명시민체육관 대리석광장 특설씨름경기장에서 치러진 제11회 광명시장배 장사씨름대회에서 관람중인 할머니 한 분이 쓰러졌다. 어찌된 영문인지 구급차가 있었지만 119를 부르는 기막힌 상황이 발생했다. 이날 구급차 대원은 본지 기자를 배로 밀치며 폭행을 행사하기도 했다.

들으면 놀라지 않을 수 없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구급대원이 있는 행사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지만 어떤 영문인지 구급대원들은 119에 신고를 하는 기막힌 상황이 나왔다.

지난 8일 광명시민체육관 야외 대리석광장에 만들어진 특설씨름경기장에서 제11회 광명시장배 장사씨름대회가 열렸다. 오후 1시가 조금 넘어서 씨름대회를 관람하고 있던 할머니 한 분이 구토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관람중이던 관람객이 근처에 있던 구급대원에게 알려 순조로운 응급처치가 진행되는 듯 했다.

어찌된 영문인지 이 구급대원은 할머니의 손가락에 산소포화도, 맥박, 혈압을 체크하는 기계를 꽂아 놓고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목격한 광명시의회 이형덕 시의원과 대회에 참가한 한 여성 선수가 할머니의 상태를 파악하고 이 의원은 할머니가 구토를 한 이물질을 치우며 자리를 옮길 곳을 찾았다. 이때 구급대원은 조치를 취했다면서 119에 신고를 했으니 그냥 놔두라며 이후 어떤 응급처치 행위를 하지 않았다.

현장에 도착한 광명소방서 하안119 센터 관계자는 "구급차가 있는데 우리를 왜 불렀습니까. 구급대원이 조치를 취할 것인데"라며 현장으로 향했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출동한 광명소방서 관계자는 "황당하다. 현장에 구급차가 있다는 것은 그들이 1차적으로 응급처치를 하고 환자를 이송해야 하는 것이 기본이다. 그런데도 이들은 자신들의 구급차로 응급환자를 이송하지 않고 119를 불렀다는 것은 솔직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본지 기자가 구급차 관계자에게 "왜 후속 응급처치를 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당신이 기자면 다야. 어디서 사이비 기자 주재에 간섭을 하느냐"면서 자신의 배를 이용해 본지 기자를 밀치고 한차례 폭행을 가했다.

이를 목격한 광명시씨름협회 관계자는 중간에서 중재를 하는데만 급급해 하며 응급처치를 하지 않은 구급대원에게 한마디 항의도 못하는 한심한 태도를 보였다. 이날 현장에 대기한 구급차는 사설 기관으로 병원과 병원 사이에 환자를 이송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광명시씨름협회 관계자는 현장 대기한 구급차 기관에 대한 자료를 광명시체육회와 문화체육과에 알려야 하고 이날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상황을 밝혀야 할 것이다.

한편 광명시씨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 발생한 응급처치 미실시에 대해 경찰조사가 요구된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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