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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충현고등학교 초록농부 '고진감래'를 아시나요~
충현고등학교 초록농부 동아리 '고진감래' 학생들과 전선용, 조상우 교사

충현고등학교(교장 이덕재, 이하 충현고) 초록농부 '고진감래' 동아리 학생들의 반가운 소식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해왔다. 직접 생산한 상추와 감자를 시립광명푸드마켓 '행복바구니'에 기부를 했다는 것. 이 소식을 듣고 지난 21일 초록농부 '고진감래' 학생들과 교사를 만났다.

여름방학을 끝내고 등교를 한 충현고 초록농부 동아리 '고진감래' 학생들과 담당 교사를 만나는 시간 무더위는 잊어야 했다. 덥다고 학생들에게 푸념을 한다는 것이 창피했기 때문.

올해 고진감래는 교사, 학부모, 학생 등 약 20여 명이 함께 교내 텃밭 농부가 됐다. 지난해 경험을 했던 김동섭(2, 남), 이세연(2, 여) 학생이 적극적인 홍보를 하면서 모집을 한 것이다. 광명교육지원에서 지원한 외부 초빙 강사와 함께 이들은 텃밭을 가꾸는 작업을 했다.

저마다 삽과 갈쿠리를 이용해 돌을 고르고 고랑을 만들면서 자연이 인간에게 아낌없이 주는 생명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하게 된 것이다. 수업시간이 끝나고 방과후 활동으로 농사를 지으며 수확의 기쁨을 만끽하는 순간까지 모두 하나가 되어 정성을 다했다.

전선용 교사는 "아이들이 정말 잘 따라줬다. 손에 흙을 묻혀가며 도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것을 몸과 마음으로 느끼고 하는 것을 볼 때 뿌듯했다"고 소회했다.

학생들은 직접 자신들이 느끼고 경함하고 체험한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특히 이들은 타인에 대한 배려가 생겼다고 이구동성으로 전했다.

이들은 올해 3월부터 밭을 만들고, 밑거름을 주고, 씨앗을 뿌리고, 잡초를 뽑고, 돌을 고르고, 고랑을 만드는 등 정성을 쏟았다. 그리고 결과물은 시립광명푸드마켓 '행복바구니'에 기부를 했다. 자신들의 땀이 고스란히 묻어 있는 결과물을 함께 나눈 것이다.

고진감래 동아리가 심은 작물들은 감자, 꽃씨앗, 상추, 쑥갓, 방울토마토, 가지, 오이, 옥수수, 배추, 무, 국화 등 다양하다. 이 가운데 상추와 감자를 수확해 기부를 했다. 그리고 수확의 기쁨을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기기도 했다. 바로 상추쌈을 함께 밭에서 풍성하게 맛의 풍미를 즐긴 것이다. 이제 이들은 곧 고구마, 옥수수를 수확하고 김장담그기를 위한 배추를 심을 예정이다.

한편 고진감래 초록농부 학생들은 올 한해 텃밭에서 할 수 있는 사계절 농사를 모두 체험하는 것은 물론 나눔을 통한 배려와 봉사도 실천하는 아름다운 사람이었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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