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사회/교육
[취재수첩]광명문화재단, 입퇴사 반복 직원 채용 정당한가?

역시 재단은 시장 측근을 위한 곳인가 보다. 박승원 광명시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광명문화재단(대표이사 임철빈)이 최근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시의원과 도의원에 출마했다가 낙마를 한 인물을 채용했기 때문.

이 사람은 광명문화재단에서 근무를 하다가 정치인이 되겠다고 퇴직했다가 낙마하고 재입사 하고 다시 퇴직해 낙마를 하고 1년이 지난뒤 다시 입사를 반복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에 대해 임철빈 대표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 문화 경력이 뛰어났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의 답이다.

문화 경력이 뛰어나다는 이유 하나가 정당하고 객관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일반적으로 직원 채용에 있어서 같은 직장에 지원하는 경우는 능력이 우수해 동료들이 필요하다고 동의했을 때 가능하다. 하지만 이 사람은 그런 사례의 인물이 아니다.

지원할 때 이력서에는 자신의 경력에 대해 자세하게 기록을 한다. 시의원 및 도의원 출마에 대해서도 기록을 한다. 정치적인 이력이기 때문이다. 이것을 누락시키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정치적인 야욕을 위해 퇴사와 입사를 반복한 사람이 지원을 했는데 문제가 없을까 의문이 든다. 추측이지만 혹여 1년이 넘는 기간 다른 직장에서 근무하다 그만두고 광명문화재단에 지원을 했을수도 있으며, 아니면 직장이 아닌 개인적인 시간을 보냈을 수도 있다.

두가지 추측이 이 사람에게는 문제가 된다. 다른 직장에서 근무하다 왔다면 광명문화재단이 자신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입사 할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다 왔다면 예정된 시나리오에 맞춰서 지원했다고 봐야 한다.

결국 이 사람의 입사로 광명문화재단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정치인이 되려고 했다가 실패하자 먹고 살기 위해 들어왔다고 해야 할 것이다. 측근을 챙겨줄 수 있는 곳을 선택한 것이다. 본 기자는 이 사람이 언제든지 갈 곳이 있다는 사실이 정말 부럽다. 일반인은 꿈도 꾸지 못하는 특혜를 누리니 선망의 대상이다.

광명문화재단도 대단하다. 심사위원이 어떻게 구성됐는지는 모르지만 면접을 볼 때 합격자들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게 되는데 문화경력이 출중하고 프리젠테이션이 뛰어나서 합격 시켰다고 한다. 가장 합리적인 설명이기 때문에 뭐라고 할 수 없다.

심사위원들은 이 사람이 왜 광명문화재단을 퇴사와 입사를 했는지 의문을 갖고 질문을 했어야 한다. 특히 3번째 입사 지원에 대해서는 추궁에 가까운 질문이 있어야 한다. 최종면접관으로 참석한 임철빈 대표는 프리젠테이션이 뛰어났다고 설명했다.

광명문화재단은 결국 이번 채용과정에서 문화 경력과 프리젠테이션이 뛰어나면 자신이 나가고 싶으면 나가고 들어오고 싶으면 들어오는 곳이라는 것을 보여줬다.

앞으로 문화 경력이 출중하고 프리젠테이션이 뛰어난 이력의 소유자들은 광명문화재단에 도전을 하면 채용 될 확률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저작권자 © 미디어광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정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