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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광명시 축제위원회, 축제 통폐합이 답은 아니다
광명시 축제위원회가 축제 통폐합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다. 본지는 통폐합만이 답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축제위원회는 기본적으로 축제의 특성을 세심하게 파악해 문제점을 개선해 활성화 시켜야 할 명분을 내놓아야 한다.

광명시(시장 박승원) 축제위원회가 축제 통폐합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명으로 구성된 축제위원회는 2회에 걸쳐 회의를 통해 다양한 논의를 하면서 통폐합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

광명시는 현재 대표적인 축제가 빈곤한 상태에서 각 동에서 진행되는 축제까지 열리면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은 축제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지 않고 일부 단체가 주도하면서 나오는 주먹구구식으로 계획을 세워 진행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광명시 문화 관계자들은 대표적인 축제를 만드는데 있어서 수수방관 하는 자세로 임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축제를 만들지 못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해야 할 것이다. 그동안 광명시는 대표 축제 만들기에 대해 부정적이었다고 봐야 한다.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해야 하는 것을 관계자들끼리 행해지는 속칭 '그들만의 잔치'로 전락시켰다.

시, 문화관계자, 시민이 함께 삼박자를 맞춰야 축제는 활성화 될 수 있다. 그렇지만 광명시는 문화관계자만 있었지 시민은 없었다. 더욱이 시는 예산 집행만 하는 수동적인 자세로 임하면서 문화관계자들에게 힘을 싣는 모습을 보여 왔다.

축제위원회가 발족한 후 논의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파악해야 하는 것이 현재 치러지는 축제들의 특성을 알아야 한다. 시가 대표 축제로 보는 것은 오리문화제, 구름산예술제, 농악대축제 등 3가지다.

오리문화제는 광명문화원, 구름산예술제는 광명예총, 농악대축제는 농악보존회가 주축이 돼 진행하고 있다. 이들 축제는 각각 나름대로의 특성이 있지만 시민들이 참여율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것이 공통적인 문제점이다. 이같은 문제는 각 동에서 진행되는 축제에도 해당되는 사항이다.

본지가 광명시 축제 현장을 취재하면서 드러난 문제는 홍보의 부재와 기본적인 축제 자세가 성립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단지 보여주기 위한 행위로 그치는 것이 심각하다. 자부심을 갖고 만들어야 할 축제를 요식행위로 보고 중요하게 생각지 않는 것이다.

또한 축제의 질이 떨어지는 것에 대한 비판을 겸허하게 수용하지 않는 태도도 문제다. 형편없는 프로그램으로 축제를 치르는 것이 얼마나 창피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개선을 하지 않는다. 여기에 덧붙여 여기저기서 축제 예산에만 혈안이 된 행사 관계자들의 지인 찾기도 질 떨어지는 축제에 한 몫을 제대로 하고 있다.

광명시 축제위원회가 어떻게 구성됐는지는 알 수가 없다. 각 축제에 대해 세심한 분석을 해야 한다. 분명한 것은 마음을 열고 들으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로지 자신들의 입장에서만 판단을 결정하려 한다. 지역의 축제에 대해 통폐합 및 활성화를 논의하는 회의에서 시민들의 소리와 문화관계자 및 언론사의 쓴소리가 배제됐다는 것은 그들만의 잔치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지역의 대표 축제를 만드는 것은 몇몇이 모여 밀실 회의를 거치는 것이 아니다. 적나라한 비판을 여과없이 듣는 것이 급선무다. 하지만 광명시 축제위원회는 이러한 자세가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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