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정치/경제
[기자의눈]광명시의회, 대형유통업체 주차공간 확보 요구 갑질?

광명시의회 복지문화건설위원회(이하 광명시의회복지위)가 KTX광명역 주변에 입주한 대형유통업체 3곳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교통체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차공간 확보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명시의회복지위의 이같은 요구는 갑질에 해당할 수 있는 문제의 소지가 농후하다. 교통체증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민원을 핑계로 주차공간을 강제적으로 만들라는 일방적인 통보를 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이들은 휴일 하루 15,000대의 차량이 집중되는데 3곳업체의 주차면수는 4,200대에 불과하다는 것을 근거로 주차공간 확보를 요구한 것이다. 그렇다면 평일 주차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어야 하지만 그런 내용은 없다.

이같은 사안은 광명시의회복지위가 트집을 잡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불과하다. 정확하게 말하면 시민을 위해서 일을 하고 있다는 생색내기를 한 것이라고 봐야 한다.

현재 광명시 KTX광명역 주변은 강남순환고속도로, 서울-광명 고속도로, 수원-광명 고속도로 등이 개통되면서 광명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그만큼 복잡해진 구조로 교통체증은 예견된 상태였다. 앞으로 이곳은 더많은 교통체증이 예견되고 있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한 간담회가 필요한 상태인데 유통업체들을 불러 주차장을 확보하라는 것은 갑질로 봐야 할 것이다.

광명시의회복지위는 이곳의 교통정체를 해결하기 위해 지상으로 운영되고 있는 KTX광명역 주차장 공간에 주차타워를 만들어 광명도시공사에서 운영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어야 한다. 이와관련 유통업체들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논리를 펼쳐 협조하도록 만들었어야 한다.

유통업체들은 이미 지하에 확정된 주차공간 외에는 확보할 공간이 없는 상태로 알려져 있다.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주차공간을 확보하라고 요구하면 이들에게 불법을 해서라도 만들라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중요한 것은 박성민 복지문화건설위원장은 대형유통업체들과 간담회를 주도한 만큼 어떤 대안을 가지고 만났느냐다. 교통정체에 대해 얼마나 신중하고 객관적으로 문제를 파악한 뒤 분석해 이들과 논의를 해서 해결하려 했느냐다. 이번 간담회에서 박성민 위원장은 보여주기 위한 쇼를 한 것에 불과하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저작권자 © 미디어광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정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