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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엣가시]광명시의회 시의원, 민원해결 하면 일 잘하는 것인가?

앞으로 시의원들은 시의원이라는 직함을 버리고 지역구 상담해결사라는 새로운 명칭으로 통용돼야 할 것 같다. 광명시의회 시의원들은 하나같이 민원해결을 위해 부지런히 다녔다고 한다. 민원이 어떤 목적을 갖고 있는지 파악도 하지 않고 말이다.

민원은 집단이기주의나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자신이 조금이라도 손해를 보는 상황이면 시의원을 찾아가 불만과 불편을 토로한다. 이어 집행부 담당부서 관계자들이 줄줄이 소환돼 우격다짐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진땀을 흘려야 한다. 이런 민원을 해결하고 있으니 지역구 상담해결사가 맞지 않을까.

이처럼 민원해결과 각종 행사에 다니느라 시의원의 본분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활동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시의원은 시민을 위해서 다양한 방면에서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하는 것은 물론 시민에게 각종 혜택이 돌아가게 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지난 1년 제8대 광명시의회 시의원들의 행적을 보면 실망스럽기만 하다. 본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야는 문화와 체육이다. 이 분야에 대해 복지문화건설위원회 소속 시의원들은 낙제점을 주고 싶다. 광명시 문화와 체육이 활성화 되지 않은 것에 대해 이들은 말로는 그렇다고 하면서 대안책은 하나도 내놓지 못하는 한심스러움을 보여주고 있다.

문화의 경우 시를 대표하는 것이 무엇인지 조차 관심이 없다. 관심이 있다면 광명시에서 대표라고 내세우며 치러지는 행사에 대해 조목조목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최근 광명시 대표축제에 대해 축제위원회 회의가 열렸으나 이들은 그 내용에 대해 궁금해 하지도 않았다.

대표축제라고 할 수 있는지 아니면 대표성을 띄고 있는지도 모르고 있으니 한심할 노릇이다. 지난 1년동안 이들은 오리문화제, 구름산예술제, 광명농악대축제 등 행사에 참석했다. 자신들의 소개에만 관심을 보이면서 이들 축제에 대해 예산이 잘 집행됐는가에 집중했다.

이들 축제를 정말 제대로 파악한 현직 시의원들이 있을까. 단연코 없다고 확신한다. 문화의 중요성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시의원이 없기 때문이다. 제8대 광명시의회 의원들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지역구 민원 해결상담사 역할에만 충실할 뿐이지 전체적인 그림은 그리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광명의 문화가 왜 답보상태인지 관계자들과 심층적인 논의를 하지 않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제8대 광명시의회 시의원들은 지난 8월 31일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가 시민체육관 실내경기장에서 개최된 것과 관련 어떤 분석을 했는지 지금까지 내놓지 못하고 있다. 했는데 어떤 문제가 있었고 무엇이 잘못됐는지 파악하는 기초적인 사후 조사도 하지 않는 것이다.

원탁토론회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명함을 돌리고 인사를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이들은 명함을 돌리며 자신의 지역구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는데 급급했다. 토론회 자리에서 나온 결과물을 집행부를 통해 받으면 그만이라는 안이한 생각을 가졌기 때문이다.

발로 뛰는 시의원이 됐으면 바란다. 시민을 위한 것이 진정 무엇인가 고민해야 한다. 명함주고 민원 해결 잘하는 것이 시의원의 본분은 아니라는 사실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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