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광명을 강신성 지역위원장이 외줄타기 행보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광명을 강신성 지역위원장이 외줄타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 그의 행보는 아슬아슬하기만 하다.

강신성 위원장은 최근까지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좌장이 되거나 지역구 시민의 의견을 청취하고, 광명시 체육발전을 위한 시민공청회를 진행하는 등 굵직굵직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내년 총선까지 앞으로 6개월 남짓 남았다. 현재까지 진행한 강신성 위원장의 각종 간담회와 공청회에서 나온 결과물은 자충수가 될 듯 하다.

17일 저녁 광명시평생학습원 대강당에서 진행한 '광명에 종합운동장 신축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시민공청회는 선거법 위반 논란을 불러 일으킬 수 가 있다. 사전선거 운동이라는 선관위 해석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인 것.

강신성 위원장은 내년 총선 출마를 확정지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6개월 전까지 행해지는 행위에 대해 사전 선거운동이 아니라는 것을 광명선관위로부터 해석을 받고 진행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을 하며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이날 시민공청회에는 광명선관위 관계자 2명이 나와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집중해 관찰했다. 말은 없지만 그만큼 위험성이 높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보면 된다.

강 위원장의 위험한 행보는 최근까지 좌장을 맡거나 발표자가 되고, 진행자가 돼 간담회 및 공청회를 이끌어 갔다는 것이다. 여기서 나온 의견과 결과물을 토대로 총선 공약집이 나오면 선거법 위반 행위로 곤욕을 치를 수 있다.

특히 '광명에 종합운동장 신축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시민공청회는 준비가 철저하지 않은 허술한 민낯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시민체육관 잔디광장과 주차장 여유공간을 활용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시민이 쉴 수 있는 쉼터로는 부적격하다. 또한 시민체육관이 위치한 곳은 교통혼잡이 복잡한 곳으로 대규모 행사를 할 경우 교통대란이 예상되는 곳이기도 하다.

오랜만에 지역구에서 광명시 체육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이는 인물이 나타나 반갑지만 제대로 된 정보를 줘야 한다. 안타깝지만 강신성 위원장 주위에는 줄대기를 위해 관계자들이 수박 겉 핥기 식으로 말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정치인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이 뛰어나다고 여기는 자만심으로 가득차면서 진정한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광명을은 강신성 위원장과 양기대 전 시장이 총선을 앞두고 우보천리의 행보를 하고 있다. 두 사람의 공통분모는 광명시 체육 발전에 대해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는 관계자들의 소리에 치우쳐 있다는 것이다.

감언이설에 놀아나지 않는다고 장담하는 정치인치고 쓴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는 것이 취재과정에서 나온 해답이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저작권자 © 미디어광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