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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광명시, 교육예산 설명회 누구를 위한 것이었나?

지난 23일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시청 대회의실에서 가진 '2019년 하반기 교육예산 설명회'가 관내 학부모를 위한 것이었는지 의구심을 불러 일으키게 하고 있다. 500인 시민과의 원탁토론회와 같이 할 수도 있는 상황을 특정인을 위해 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

이날 설명회에는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돼 관심이 많은 것으로 보여지지만 일반 학부모들의 참석은 저조했다. 광명시 관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는 모두 47개 학교로 학생수만 36,000명이 넘는다. 1%를 가정했을 경우 학부모는 300명이 넘게 참석해야 하는 것으로 나온다. 대입설명회를 개최할 경우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 600석이 만원사례를 이루는 것과는 대조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에 시가 주관한 설명회에는 학교를 대표하는 학부모회장, 학년 회장 및 부회장, 학교운영위원장 또는 부위원장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일반 학부모들을 대표하는 듯이 보이지만 각 학교에서 대표성을 갖는 사람들이 대부분 참석한 것이다.

특히 오후 3시에 진행되면서 일반 학부모들이 참석하기가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는 것이 알려져 불만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신히 아이를 맡기고 참석했다는 부모들도 있었다. 평일이 아닌 토요일이었다면 더 많은 학부모들이 참석할 수 있었다는 제보도 이어졌다.

한 학부모는 "학생들을 위한 것이 무엇인지, 학생들을 위해 어떻게 할 것인지,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예산을 설명해야 하는데 어른들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판단을 내리고 의견을 내놓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와관련 또다른 학부모는 "학교운영위원들이 참여하는 것은 당연하다. 학교운영위원이 아닌 학부모들은 교육예산 설명회에 대해 누가 알려주지 않으면 알 수가 없다. 대입설명회처럼 시청 홈페이지나 현수막을 통해 알렸다면 몰랐을리가 없다. 자녀들 교육에 관심이 많은 것이 학부모다. 실망이 크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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