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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엣가시]알려줘도 등 뒤에 비수를 꽂는 행위는 하지 말기를...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지난 3일 보도자료를 배포한 내용 가운데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약칭: 기부금품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여지는 자료를 배포했다.

기부금품법에 따르면 지자체는 기부금 및 후원금을 직접적으로 받을 수 없는 단체로 이를 위반할 시 공직선거법을 위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취재과정에서 드러난 것은 담당부서에서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를 통해 전달됐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 보도자료 내용중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를 통해 전달됐다는 내용이 누락돼 오해를 불러 일으키게 한 것이다.

이러한 내용을 인지하지 못하고 배포된 보도자료를 토대로 기사가 게재된 것이 확인됐다. 담당부서 관계자는 "내용이 잘못된 것을 인정한다. 홍보과를 통해 수정된 내용을 재배포 하겠다"고 말했다. 4일 오후 2시가 훌쩍 넘은 시간 정정내용의 자료가 재배포 됐다.

광명시를 출입하는 언론사 가운데 몇몇 기자들은 보도자료를 토대로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를 통해 전달됐다는 내용을 누락시키고 기사를 게재했다. 기부금품법을 위반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게 된 것이다.

이것을 파악하지 못한 담당부서는 본지 기자의 취재를 통해 내용이 잘못되고 누락된 것을 확인하고서도 늑장 대응을 취했다. 오전에 취재과정에서 누락된 내용을 전하고 수정된 자료를 오전중 재배포할 것을 요청했지만 3시간을 훌쩍 넘겨서야 재배포가 됐다. 모든 언론사에 배포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본지에는 수정 내용을 보내왔다.

사소한 것 같지만 이 사안은 자칫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원인을 제공한다. 박승원 시장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조사를 받게 할 수도 있었다는 점이다. 신중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취재과정에서 밝혀진 것을 알려줘도 등 뒤에 비수를 꽂는 행위를 하는 것은 납득이 안간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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