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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광명시, 도시생태 현황지도 출발부터 불안
광명시가 시 전역의 생태 현황을 담은 도시생태 현황지도를 만든다고 한다. 하지만 과업 기간이 3개월이 누락된 9개월에 불과해 정확한 결과물의 지도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예산낭비라는 빈축을 살 것으로 보인다.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광명시 전역의 생태 현황을 담은 '도시생태 현황지도'를 만든다고 밝히며, 용역 착수보고회를 주무부서인 환경관리과를 비롯해 공원녹지과, 지적과, 도시정책과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가졌다.

용역 수행사인 (주)생태조사단은 광명시 도시 및 자연환경에 대해 정보가 부족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들이 조사를 하기 위해 준비한 계획서에는 구름산권역, 도덕산권역, 안양천권역, 목감천권역 등으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 광명시 전체를 대상으로 하지만 4개 권역에 집중될 계획으로 예측되고 있다.

보고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4계절을 모두 담아야 하는데 3개월이 누락된 것이 있는데 이를 빼고 한다면 정확한 도시생태 현황지도를 만들 수 없다"는 것을 자문위원들이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사안은 올해 11월과 12월까지 자료수집과 기초조사를 마치고 2020년 9월까지 계절별 자연환경조사를 한다고 했기 때문이다.

여기서 드러난 문제는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에 대한 정확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기간은 기초 자료를 통해 보충하겠다는 용역 수행사의 속셈이다. 가을과 겨울에 해당하는 기간이 직접적인 조사없이 자료를 통해 엉터리 도시생태 현황지도를 만들겠다는 의도다.

이번 광명시 도시생태 현황지도는 환경부가 모든 지자체에 과업을 지시한 사항으로 광명시의 경우 약 2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광명시는 도덕산, 구름산, 가학산, 서독산, 안양천, 목감천 외에도 성채산, 한내천, 철망산, 가림산 등 수도권에서는 보기드문 좋은 자연환경 조건을 갖추고 있어 짧은 기간에는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본지가 지난 10년 동안 다니며 수집한 자료에서도 나타나지만 도덕산의 경우 18개월, 구름산 24개월, 가학산 12개월, 서독산 12개월 등 기간이 소요되는 상황이다. 특히 안양천과 목감천, 한내천 등에 서식하는 동식물 종류는 계절마다 각각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또한 수행사의 조사범위에서 심각한 것은 균 식물에 대한 조사 계획이 없다는 것이다. 본지가 파악한 광명시에 서식하는 버섯의 종류는 독버섯이 다량으로 목격돼 등산객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분류작업이 시급한 상태다.

결국 (주)생태조사단이 진행하는 광명시 도시생태 현황지도는 3개월이 빠진 부정확한 지도의 결과물이다. 조사기간을 연장해서 정확한 결과물이 나오도록 해야 한다. 4계절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데 고작 9개월이라는 것은 예산낭비라는 빈축을 사는 것은 물론 업체만 배부르게 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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