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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눈]2027년까지 친환경 차량 교체, 예산 낭비 아닐까...

광명시가 관용 승용차량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 친환경 차량으로 2020년부터 교체해 미세먼지 피해를 줄이는데 앞장선다고 한다. 그러면서 2027년까지 모두 교체할 예정이라며 2020년에 구입계획이 6대라고 밝히고 있다.

현재 광명시는 관용승용차 63대중 23대가 친환경 차량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년에 걸쳐 40대를 교체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수반되는 예산은 밝히지 않았지만 연 1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시에서 밝힌 내용을 보면 관용 승용차를 모두 교체해 미세먼지 피해를 줄이는데 앞장선다는 것인데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에 대한 자료는 첨부하지 않았다. 또한 화물 및 승합차량도 개발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교체해 나갈 계획이라고 하면서 이들 차량에 현황조차 밝히지 않았다. 계획을 밝히면서 예산을 세워 집행하겠다는 의미로 언제든지 추경을 통해 진행하겠다는 의도라고 볼 수 있다. 예산 낭비라는 일반적인 견해를 갖게 하는 것이다.

특히 각 부서에서 관용 승용차의 신규, 교체 요청시 친환경 차량이 아닌 경우 승인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혀 강제성을 띄고 있다. 어떻게 해서든 예산을 세워 진행하겠다는 것을 표명한 것이라고 봐야 한다.

예산 집행에 있어서 시민을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하는데 자신들의 편의를 위해 진행하겠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행위라고 보여지는 대목이다. 관용 승용차는 시급을 다투는 긴급 사안이 아니다. 긴급 사안보다 후순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앞장서서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시가 밝힌 63대중 23대가 친환경 차량이다. 그렇다면 나머지 40대에 대해 앞으로 사용기간이 얼마나 남았고, 노후화 됐는지에 대해서도 공개를 해야 한다고 본다. 이러한 내용은 없이 7년동안 순차적으로 교체한다는 것은 예산을 집행하는 공공기관으로서 기득권을 누리겠다는 것이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여겨진다.

이같은 시각이 아닌 다른 시각에서 화물 차량을 우선적으로 교체하겠다면 시민들이 이해를 할 것이다. 대부분의 화물차량이 경유를 사용하고 있어 설득력이 있다. 승용차의 경우 가솔린 또는 가스 차량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급하지 않다.

현재 광명시는 전기차 충전소를 계속해서 갖추고 있는 상태다. 앞으로 점차적으로 증가하는 친환경 차량을 위한 준비를 밟아가고 있는 것이다. 약 1억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되는 것을 예산낭비라고 할 수 있겠냐고 하겠지만 그만큼 신중하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일반인은 모르는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지만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찾지 못 할 뿐이다. 시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는 예산서를 눈여겨 봐야 할 필요가 있다. 필요에 의해서 예산을 세웠다고 하지만 불필요한 것이 보이지 않게 숨어 있는 것이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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