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단체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경기지부 광명지회(회장 이태형, 이하 고엽제광명지회)가 18일 오전 광명시 보훈회관에서 창립 제16주년 기념 행사를 가졌다.

이날 이태형 회장은 "베트남 참전 용사의 헌신과 희생을 바탕으로 조국경제가 살아났다. 대한민국의 부름에 주저없이 응답했다. 폭염과 정글 속에서 역경을 딛고 묵묵히 임무를 수행했다. 그것이 애국이다. 이국의 전쟁터에서 싸우다가 생긴 병과 후유장애는 국가가 함께 책임져야 할 부채다. 이제 국가가 제대로 응답할 차례다"라는 2017년 6월 6일 현충일 추념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한 말을 인용했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말로써 끝내지 말고 반드시 그 약속을 지켜야 할 것이다. 어느덧 세월은 흘러 노년기를 지나 고령의 나이에 접어 들었다. 정부는 고엽제 희생장에 대한 합당한 예우와 보훈대책에 외면하고 있다"며 "오늘 이 행사가 고엽제전우회 회원 상호간의 친목과 결속을 다지고 자라나는 우리 손주들에게 애국정신과 공헌을 선양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한국마사회 광명지점에서 100만원 상당의 수삼 40채를 후원했으며, 광명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중인 소하제3 공영주차장 수익금으로 60채를 구입해 회원들에게 나눠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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