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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엣가시]"광명시는 지저분하고 불편하며 특색없는 도시"
사진=공공디자인용역최종보고회 캡쳐

광명시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수립 용역 계약상대자 (주)디자인다다어소시에이츠가 최근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일반경쟁으로 진행된 이번 용역금액은 예정가격 2억원이다. 낙찰금액은 199,198,000원이다. 결론을 말하면 이 용역은 지자체 이미지를 훼손시키는 결과를 보여주는 것으로 대금을 지불해서는 안된다. 다행인지는 모르지만 준공일자는 오는 12월 26일이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광명시가 '비우고 더하여 새롭게 빛나는 NEW SHINE 광명'을 전략으로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아름다운 도시'로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핵심목표는 크게 3가지로, 지저분한 도시는 깨끗한 도시로, 불편한 도시는 지속가능한 도시로, 특색 없는 도시는 아름다운 도시로 변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밝힌 핵심목표를 보면 광명시라는 지자체는 지저분한 도시이기 때문에 깨끗한 도시로, 불편한 도시이기 때문에 지속가능한 도시로, 특색 없는 도시이기 때문에 아름다운 도시로 변화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에 담긴 의미는 한마디로 광명시는 어둡고 음침한 도시라는 것이다. 이와 비스한 표현으로 최종보고회 자료에 "도시 전반에 걸친 삭막하고 어두운 환경"이라고 표현했다.

용역을 진행한 이 회사는 광명시의 어떤 모습을 보고 이런 표현을 했느냐다. 관계부서는 이에대해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부서에서 참고자료로 보내온 자료를 보면 한 장의 사진을 통해 이같은 표현을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사진은 광명사거리 인근의 한 노점상과 연계해 촬영한 것으로 그곳에서 나타난 모습에서 '관리되지 않아 난립한 지저분한 도시', '사회적 약자가 이용하기 불편한 도시', '필요 이상의 과도한 디자인으로 특색없는 도시'라고 단정지어 표현을 하고 있다.

이 용역회사가 광명시를 얼마나 파악하면서 사진을 촬영했는지는 알 수가 없다. 용역기간을 보면 착수일로부터 9개월인데 최종보고회에 사용된 것은 한 장의 사진을 촬영해 그것을 근거로 지자체를 지저분하고 불편하고 특색없는 도시라고 표현을 하고 있다. 이해를 돕는 사진이 아닌 혐오스럽고 폄하하기 쉬운 자료로 활용하고 최악의 표현을 사용하며 용역결과를 극대화 시키려 했다.

특히 이 회사가 극단적으로 표현한 "도시 전반에 걸친 삭막하고 어두운 환경"의 광명시라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 어떤 근거와 자료를 가지고 그같은 표현을 했는지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

한편 용역최종보고회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최성호 총괄계획가, 자문단,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고 한다. 이들 중 광명시를 폄하하고 비하시키는 발언과 표현을 느끼지 못했다면 문제는 심각하다. 자신들의 용역결과를 포장하기 위해 사용한 단어와 표현이 지자체 이미지를 추락시키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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