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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엣가시]광명시, 지자체 브랜드는 무엇인가?

광명시(시장 박승원)를 대표하는 것은 무엇일까. 자신감으로 우렁찬 목소리로 내세울 것이 있을까. 혹여는 광명동굴(가학폐광산)이라고 말하고 싶을 것이다. 그렇다면 광명동굴(가학폐광산) 하면 떠오르는 상징성이 있어야 한다. 대부분 우물쭈물 넘어가는 수준이다. 이것은 지자체를 대표할 수가 없다는 것을 증명한다.

광명시는 총체적으로 지자체를 대표하는 브랜드가 없다. 시민의 입에서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어야 하지만 그렇지 않다. 이것은 심각한 문제다. 광명시만이 갖는 브랜드를 만들어야 하지만 누구하나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홍보도 매우 취약하다.

지자체를 대표하는 브랜드는 문화, 체육, 복지, 환경, 전통 등 다양한 곳에서 찾아서 만들 수 있다.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광명시는 수도권 인접 지자체 가운데 환경이 매우 뛰어난 충분조건을 갖추고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고 있다. 시 중심을 도덕산, 구름산, 가학산, 서독산 등이 잇고 있는 것은 물론 안양천과 목감천이 국가하천으로 지정돼 있어 자연친화적인 브랜드를 만들어 낼 수 있지만 관심이 없는 것이 애석할 뿐이다.

지자체의 브랜드는 문화와 체육시설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공연문화 및 예술에 있어서 서울시는 밀집도가 단연 최고다. 공연문화의 중심은 국립극장,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충무아트홀, 신도림디큐브아트센터, LG아트센터 등이 있는 서울시다. 국내 굴지의 공연을 볼 수 있다. 특히 구로구는 충무아트홀의 성공적인 공연문화 정착을 보고 신도림역사 주변을 개발할 때 문화시설인 디큐브아트센터를 기획해 인근 지자체의 시민을 유입하며 공연문화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스포츠 시설은 고척돔구장, 잠실체육관, 올림픽체육관, 상암동월드컵경기장 등 굴지의 스포츠 시설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 프로축구와 야구가 서울을 연고지로 하고 있다. 선택과 집중이 자연스럽다. 이같은 결과는 홍보를 적극적으로 하면서 개선을 한 결과다.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문화와 체육시설로 주목받는 곳 들이 있다. 고양시, 안산시, 안양시, 용인시, 화성시, 의정부시, 성남시, 부천시 등이다. 체계적으로 스포츠와 문화예술을 만들면서 지자체 이름을 격상시키고 있다.

현재 광명시는 부끄럽지만 제대로 된 문화시설과 체육시설이 없다. 어느 누구도 적극적으로 문화와 체육은 물론 시를 대표하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속된 말로 "귀찮은데 왜 해"라는 사고가 깊숙하게 뿌리를 내리고 있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예산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한다는 주의가 팽배하다. 이같은 것을 반복하면서 요식행위에 불과한 행사들이 난무하게 됐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를 대표하는 브랜드를 만드는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 외부에 나가서 광명시를 자부심을 갖고 말할 수 있는 브랜드 5가지는 만들어야 한다. 문화, 체육, 환경, 복지, 교육 등에 걸쳐 대표성을 갖는 이름을 갖게 해야 한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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