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정치인(政治人)은 정말 찾아볼 수가 없는 것일까. 오롯이 자신이 갖고 있는 소신을 펼치는 정치를 하기가 어려운 것일까. 역사적으로 나타난 우리나라의 정치는 당파싸움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이 판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광명시의회가 이런 역사에 나타난 정치를 하고 있어 꼴불견이다. 앞에서는 갖은 미사여구를 사용하며 부추기지만 돌아서면 언제그랬냐는 듯이 헐뜯기가 부지기수다. 속된 말로 가증스러울 정도로 인면수심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이 뒤돌아서서 하는 행위는 간접 살인에 비유하고 싶을 정도로 막돼 먹었다. 상생은 온데간데 없고 오로지 죽이기 위해 안달이 난 모습이니 한심하기 짝이 없을 정도다. 이런 정치인들을 이용해 자신의 이익을 챙기려는 언론사들이 있으니 기가막히다. 잘못된 행위를 하는 이들을 오히려 부추겨 시기와 갈등을 조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행위로 얻어지는 것이 무엇일까.

현재 광명시의회 시의원들은 공통적인 특징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 바로 '내 탓은 없고, 남 탓만 있다'는 사실이다. 상대에 대한 예의와 존중은 찾아보기가 힘들다. 툭하면 비방을 하고 어떻게 해서든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없애 버리려고 한다.

이처럼 한심한 작태를 보이는 이들에게 지지했던 사람들은 묵묵히 침묵을 지키고 있을 뿐이다. 동료가 동료를 없애는 행동을 해도 그저 강 건너 불 구경 하듯이 수수방관을 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동료를 없애기 위해 징계청원서를 냈다고 한다. 망나니보다도 더 못된 짓을 보란듯이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 더 나아가 무소속 의장을 끌어내리려 한다는 소문도 파다하다. 한때는 함께 했던 같은 당 동료였지만 단지 무소속이라는 이유 하나로 말이다.

이들은 자신들은 잘 낫고 타인은 못 낫다는 것을 몸소 실천하고 있으니 정치를 제대로 배워야 하는데 엉터리로 배운 것 같다. 오만과 독선은 넘치고 겸손은 사라졌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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