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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광명시청에 직장운동경기부가 있었나요"

잠시 할 말을 잊었다. 광명시청 직원들이 직장운동경기부 존재에 대해 모르고 있는 사실에 충격적이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직장운동경기부가 무엇이냐는 시민들의 반응이다. 도대체 어떻게 관련부서인 체육진흥과가 홍보를 했기에 직장운동경기부가 무엇이고 존재조차 몰랐을까.

관계자들의 적극성이 떨어진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그동안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체육과 관련해 시민에게 제대로 된 홍보가 없었다는 사실이다. 관련부서인 체육진흥과의 보도자료 배포현황을 보면 그것을 알 수 있다.

교육청소년과, 기후에너지과, 정책기획과, 도시재생과, 지역경제과, 창업지원과 등에 집중되는 동안 체육진흥과는 일련의 홍보를 하지 않았다. 다른 지자체의 경우 체육회장의 선출까지 배포를 하는 적극성을 보여줬지만 광명시는 그 어떤 보도자료도 배포하지 않았다.

최근 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이 새로 선출됐지만 이와관련해서도 보도자료는 감감 무소식이었다. 장애인체육회에서 배포해야 한다고 핑계를 대면 그만인 상황이지만 관련부서에서 적극성을 보여야 홍보가 되는 것을 망각했다고 보면 된다.

이처럼 체육과 관련해서 자신들은 알면서도 시민에게는 알리지 않는 기이한 현상이 광명시의 현실이다. 직원들이 직장운동경기부가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것은 심각한 사태다. 광명시는 배드민턴과 검도 종목에 대해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이 시를 대표해 활동하고 있지만 이들의 존재는 알 수가 없다.

관련부서의 핑계는 코로나19다. 코로나19로 인해 홍보를 할 것이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다른 부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떻게 관련된 홍보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것일까. 소위 코로나19라는 것을 핑계삼아 안주한 것이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1년동안 단 한 건의 보도자료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부서에 문제가 있는 것을 보여주지만 이들은 그 것 조차 다른 핑계를 대며 책임을 회피한다.

이같은 관련부서의 핑계주의는 시장까지 무능력하게 만드는 결과를 만들었다. 시장이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이 어디서 훈련을 하는지도 모르는 것이다. 직원들의 이름은 알겠지만 선수들의 이름은 기억이나 할까 의심스럽다. 국가대표에 발탁이 됐던 선수가 있었는지는 알까.

동호인들은 동호인이 이들의 존재를 알지 못한다면 그 원인은 체육진흥과에서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사실 실망스럽지만 직장운동경기부와 관련된 대회 사진은 찾아볼 수가 없다. 단지 있다면 시장실로 불러 격려한 사진만 있다. 이들이 경기하는데 시장은 격려도 없었고 현장에도 가지 않았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것이다. 관심밖이었다는 안타까운 사실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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