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이 18일 오후 학온동행정복지센터에서 재개한 '2021년 시민과의 대화'에서 "저는 광명시민의 자존심을 세우는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사진제공=광명시청)

박승원 광명시장이 18일 오후 '2021년 시민과의 대화'를 학온동행정복지센터에서 재개한 자리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해 관심을 갖게 했다. 그는 "제가 주민자치와 자치분권을 외치는 이유가 있다. 그것은 광명시민의 자존심을 세우는 것이다"라고 발언을 한 것.

광명시민의 자존심을 세우겠다는 그의 의지는 단호했다. 그동안 광명시는 중앙정부로부터 피해를 입어야 하는 상황이 많았다. 지자체 스스로가 개발을 해야 하는 사업들이 지자체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중앙정부의 결정에 속수무책으로 끌여가야만 했다. 이같은 당면한 현실에 대해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민의 자존심을 세우겠다"고 강력하게 피력한 것이다.

박승원 시장이 취임후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에 대해 이번 발언은 상당한 파급력이 예상된다. 한마디로 박 시장은 자신이 시장으로서 시민의 자존심을 세우겠다는 의지를 단호하게 드러냈다. 즉, 시민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현재의 자치분권대학과 주민자치회의 활성화라는 것이다.

시민이 스스로 자치분권대학과 주민자치회에 참여해 난상토론을 거쳐 시나브로 성숙해 가는 과정에서 자존심을 세울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승원 시장은 자치분권대학 및 주민자치회 활성화는 물론 평생학습에 있어서는 전문가 수준의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다. 그런 그가 이번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자신이 추구하고자 하는 것이 "광명시민의 자존심을 세우겠다"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줬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저작권자 © 미디어광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