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광명시의회제공

광명시의회 제262회 정례회의 기간중 안성환 의원이 2일 시정질문을 통해 삼석산을 찾아달라는 내용과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4호가 살고 있는데 전시관 및 전수관이 없어 무형문화재의 전통이 사라질 위기에 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삼석산은 조선시대부터 불려져 왔고, 고문서에 의하여 여러 곳에 표기가 되어있는데 언제부터인지 서독산으로 산 이름이 바뀌었다고 주장하며, 디지털광명문화대전”, 디지털남문화대전에도 삼석산이 명기되어 있음으로 볼 때 삼석산은 오래전부터 사용해왔던 지명인데 어떻게 사라졌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외에도 “조선지지자료”, “군부인조씨십삼세족장분산도” 등에서도 삼석산의 표현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씨 후손에 의하면 서독산의 본래 이름이 삼석산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또 일부에서는 서독산과 삼석산이 다르게 별도의 산이라는 주장도 있다고 하면서, 어떤 주장이 사실일지 모르나 분명한 것은 삼석산이 존재 해왔다는 것으로 조선시대부터 문헌에 나와 있음으로 올바른 지명을 찾아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안 의원은 "현재 중요무형문화재 제4호 '갓일' 박창영 보유자가 10여 년간 살고 있으나 전시관 및 전수관이 없어 무형문화재의 전통이 사라질 위기에 있다. 그 분의 소원이 4대째 120여년간 전통을 계승해 온 '갓일'을 전수하고 보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안 의원은 "매년 무형문화재 행사를 타 시도에 가서 참여해야 하고 전수할 후계자가 없어 걱정이라고 한다. 현재 소하동에 3평 남짓한 비좁은 장소에서 갓일을 하며, 그동안 만든 작품도 전시할 곳이 없어 진열대에 차곡차곡 쌓아 놓고 있어 안타깝다"고 현실을 설명했다.

이에 안성환 의원은 "중요무형문화재는 사람이 지닌 문화재인 만큼 그 기술이나 기능을 전수하지 않으면 전통을 계승할 수가 없다. 후계자 양성에 필요한 전수관이 필요하다. 타 지자체처럼 멋진 건물과 시설은 아니더라도 작은 사무실 정도라도 마련하여 후계자를 양성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안 의원은 "광명시 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조례에 의하여 지원할수 있는 전승지원금도 지원을 해달라. 다른 지자체에서는 전승지원금도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데 광명시도 전통문화를 계승하기위하여 적극적으로 고려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박승원 시장은 "삼석산 및 주변 지명에 대하여 좀 더 깊이 연구하여 향후 각종 안내판 및 각종 자료를 정비하여 혼동이 없도록 하겠다. 그리고 체계적인 무형문화재 보전을 위해 올해 안으로 관내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전승지원 및 시설개선 등을 포함함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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