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이 있다. 민선7기 박승원 광명시장이 취임 3주년을 맞는 것과 관련해 '무엇을 했나'라는 것. 업적을 알고 싶은 의미도 담겨 있지만 속내는 다를 수 있다. 업적이 없어 알 수가 없다는 의미로 사용될 수 있는 상황인 것.

시장의 업적을 알 수 있는 것은 하드웨어적인 요소와 소프트웨어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하드웨어는 겉으로 드러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쉽게 눈으로 확인을 할 수 있는 것들이 해당한다. 반면 소프트웨어는 겉으로 알 수가 없는 것들로 쉽게 파악이 안돼 비난의 화살이 될 수 밖에 없다.

주의깊게 살펴보면 박승원 시장은 뚜렷하면서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는 것들이 있다. 각종 토론회와 시민과의 대화에서 드러나는 획일적인 사항은 시민의식 고취라는 점이다. 다양한 토론문화를 만들어 소통이 단절되지 않도록 한 것은 보기드문 업적에 해당되지만 보여지지 않기 때문에 평가절하 되고 있다.

이를 뒷받침 하는 것이 시민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추구하는 평생학습 실천이다. 여기에는 자치분권과 주민자치회가 출발을 했으며 진통속에서 성장의 고배를 마시고 있다.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 탄탄대로를 달릴 수 있는 조건을 갖추게 된다. 특히 토론문화를 형성했다는 것은 그만큼 시민의식을 함양하는데 한발짝 나아갔다는 절대적 평가가 이뤄줘야 한다.

반면 하드웨어적인 요소는 성과라고 보여지는 것들이 부족하다. 보여져야 할 것이 보여지지 않기 때문이다. 추진되던 것이 중지되거나 철회되는 등 안타까운 결과를 낳아 업적을 발표하는데 있어서 감점 요소다. 이외에 아쉬운 점은 일을 하고도 질타를 받고 이것이 나쁘게 포장돼 퍼지는 소문을 잠재우지 못했다는 것이다. 어떤 요소에서 악의적 소문이 퍼졌는지는 심사숙고해 판단을 해야 할 문제다. 이러한 소문은 리더십 문제로 발전돼 평가절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런 가운데도 박승원 시장은 시민의 건강을 중요시 해 환경적인 요소를 활용하려고 한다. 시민의 건강한 생활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광명시가 갖고 있는 자연환경을 이용한 발전 계획을 추진하는 점이다. '도구가서안목'으로 불리는 도덕산, 구름산, 가학산, 서독산, 안양천, 목감천을 중심에 둔다는 것이다.

광명시만이 갖고 있는 자연환경을 100% 활용해 시 이미지를 제고 시키려 하는 것은 역대 시장 가운데 최초다. 이는 3기 신도시로 지정됐지만 도심속 자연환경이 아마존과 같은 심장과 허파의 기능을 하고 있어 살기좋은 광명시라는 것을 심어주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것은 박승원 시장이 취임후 겪은 상황이다. 무엇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지 못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해 움직임에 제한이 있었다. 이후 터진것이 전세계적으로 몸살을 앓게 한 코로나19 사태다. 1년을 넘게 방역에만 집중하며 시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에서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보건소 및 전 공무원이 일치단결해 발빠르게 움직여 많은 피해를 예방했다는 점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에 버금가는 용단과 신속한 대응은 보여지지 않는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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