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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생각]박승원 시장, 못한 것이 무엇일까?
평생학습장학금 공론장 모습(사진=광명시 포토뱅크 발췌)

2021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코로나19 펜데믹 현상은 중소상공인을 힘들게 하고 있다. 모두가 어렵고 힘들어 하는 가운데 박승원 광명시장도 난감한 처지에 있는 것 같다. 어떤 이유인지는 몰라도 지역언론에서 연이어 그의 정치공약 1호에 대해 비판과 비난의 화살이 날아가고 있다.

시장을 역임하면서 듣는 욕은 항상 있기 마련이다. 잘해도 욕 먹고 못해도 욕 먹는 자리가 시장이다. 박 시장은 2019년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 2020년 발생해 현재까지 잡히지 않는 코로나19로 인해 무엇하나 제대로 하지 못했다. 시장으로서 시민과 함께 마음 편하게 진행한 것이 없다. 노심초사, 좌불안석, 풍전등화와 같았다.

극히 주관적인 것이지만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이 무엇을 했는지 알 수 없다는 말이다. 시장을 역임하면서 과연 한 일이 없을까. 당장 실적이 보이지 않는다고 비난을 하는 것은 역효과를 부를 수 밖에 없다. 박 시장의 실적은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적인 요소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하드웨어적인 요소는 임기내에 드러나는 것이 없다. 현 양기대 국회의원이 시장 재임시절 추진했던 것의 결과물이 대부분 나오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소프트웨어적인 요소는 무엇이냐다. 두드러진 것은 '500인 시민 원탁토론회'의 정립이다. 현장에 마련된 공론장에서 시민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하는 방식은 토론문화를 형성시키는 계기를 마련했지만 여기에 대한 평가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한 광명자치대학의 출발이다. 시민 인권 침해 및 배울 기회를 박탈 시켰다는 기사를 통해 비판을 본지가 했지만, 시행착오 속에서 의견 수렴을 통해 개선하면서 자리를 잡고 있다.

다음은 평생학습장학금이다. 광명시의회의 날카로운 지적에 따라 공론화를 통해 25세 이상 광명시민에게 평생학습장학금을 지급하는 결단을 내렸다. 평생학습도시 1호에 걸맞는 추진이었지만 어떤 연유에서인지 광명시의회가 통과시키지 않았다. 평생학습을 어떻게 이해했는지 모르겠지만 정치적 판단에 의해 시민이 누려야 하는 평생학습권을 박탈시켰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박승원 시장의 평생학습장학금 지급 추진과 결정은 엄청난 치적이라고 할 수 있다. 광명시민만이 누릴 수 있는 평생학습이 보장되고, 평생학습을 선도적으로 실천하는 모범 지자체로 자리잡는 부동의 위치가 되기 때문이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실적이 되기 때문에 정치적 경쟁자들에게는 눈엣가시가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안타까운 현실은 박 시장의 정치공약 1호 구)서울근로청소년복지관 부지 문제다. 이 부지가 국유재산 토지개발 사업지 선정이 됐다는 의미를 해석하는데 있어서 시각의 차이가 크다는 점이다.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 부동산 분과에서 지자체의 의견을 듣고자 박승원 광명시장을 심의위에 참석시킨 것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여기에서 얻어낸 것은 광명시라는 지자체가 갖는 의미를 중앙정부에 부여하고 일방적인 진행이 될 수 없도록 했다는 점이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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