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政治)를 하려는 자는 사리사욕에 눈이 멀어서도, 야욕에 불타서도 안된다. 겉으로는 모두를 위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자신의 이기적인 욕심을 채우기 위한 몸부림에 불과하다.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이 없다는 말이 있듯이 누구나 흠이 있기 마련이다. 마치 자신은 흠이 하나도 없는 듯이 행동하지만 돌아보면 흠이 있다. 정치를 하려는 자는 이 흠을 이용하는데 귀신보다도 탁월하다. 약점으로 잡고 협박도 불사한다.

폭력을 휘둘러 다치게 하고, 감언이설로 상처를 주고, 온갖 잡다한 소문을 만들어 내는 등 추잡한 행위들이 난무하는 곳이 정치판이다. 이런 정치판이 광명시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앞에서는 살살거리고, 뒤를 보이고 돌아서면 언제그랬냐는 듯이 육두문자가 들어간 막돼먹은 소리를 곁들이며 양념처럼 성토를 한다. 여기에 한 몫을 거드는 글쟁이들과 퍼다 나르는 날파리들이 있다.

이처럼 정치권력의 야욕에 불타오르는 정치인은 눈이 멀어 상대를 비하하고 트집을 잡으며 자신만이 대단한 사람인양 포장하고 다듬어서 홍보를 한다. 속이 뒤집어질 정도로 가증스럽다.

광명시의 정치는 한마디로 시궁창 정치라는 표현을 하고 싶을 정도다. 같은 당이지만 자신이 살기 위해 추악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알면서도 오로지 정권을 잡기위해 눈이 뒤집혀 온갖 파렴치한 행위들을 서슴지 않고 휘두르고 있는 실정이다. 자신들이 속한 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자신만만해서 그런 것 같다.

정치권력을 휘두르면서 자신의 위상을 정립하려는 마음이 강해 바르게 봐야 할 눈이 멀어진 것이다. 뒤집혀진 눈은 세상을 바로 볼 수가 없다. 정치는 눈이 뒤집혀서는 제대로 실천 할 수가 없다는 것을 이들은 모르고 있다. 오만과 방자함은 감추지 못하고 독선과 자만이 가득차 있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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