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시장 공천 불가 청원 서명 운동으로 보여지는 문서(사진=지역언론기사캡쳐)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광명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더불어민주당 후보자들이 파렴치한 행위를 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15일 오전 지역의 한 언론사에서 보도한 내용은 충격이 아닌 시궁창 정치를 펼치겠다는 의도가 충분하다. 더불어민주당원 누군가가 현직 박승원 광명시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 "박승원 광명시장 공천 절대 불가 청원"이라는 제목으로 서명서를 받으려 한 정황이 노출된 것.

이 서명서에는 발신이 '광명시민, 광명시 더불어민주당당원 일동'으로 표시돼 있다. 이 내용은 더불어민주당당원 중심으로 박승원 광명시장 예비후보를 공천에서 배제하도록 하는 정당성을 갖춘 것으로 보이지만 그 정반대다. 박승원 광명시장 예비후보를 음해하는 세력이 후보들 가운데 있다는 것을 드러내고 시궁창 선거운동을 적나라하게 보여줘 국민의힘에게 힘을 실어주는 꼴이 됐다.

더불어민주당 광명시장 예비후보 등록자는 박승원(4.14), 임혜자(3.16), 김기춘(3.30), 김윤호(3.18) 등으로 임혜자, 김윤호가 일찌감치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후 김기춘이 등록해 4파전으로 선거전이 이뤄지게 됐다. 이런 가운데 '박승원 광명시장 공천 컷 오프'에 대한 소문이 4월초부터 솔솔 나돌고 있었다.

기사에 적시된 내용은 공직선거법 제107조(서명ㆍ날인운동의 금지) "누구든지 선거운동을 위하여 선거구민에 대하여 서명이나 날인을 받을 수 없다."를 위반한 사항이라고 볼 수 있다.

이같은 공직선거법을 모르면서 서명서를 받으려했다는 것은 얼마나 무지한 후보인가를 가늠할 수 있다. 이번 "박승원 광명시장 공천 절대 불가 청원" 서명서 사건은 더불어민주당이 공정하게 선거운동을 못하고 있다는 것을 고스란히 드러낸 것도 모자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동료 경쟁자를 악의적으로 음해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꼴이다.

한편 이와관련 광명갑을 임오경, 양기대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을 몰락시키고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밝혀내야 한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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