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일 열리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광명시장으로 출마한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예비후보는 박승원, 임헤자, 김윤호, 김기춘 등 4명이다. 가장 먼저 선거운동을 시작한 김윤호 후보가 17일 현재 5가지 공약을, 임혜자 후보가 2가지를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춘 후보는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이 시장이 된다면 4년 동안 약 4억5천만원의 급여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임혜자 후보는 '일머리를 아는 준비된 시장'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혜자캠프 일머리 프로젝트'로 특화된 공약을 발표했다.

1탄은 '탄탄한 명품자족도시'다. 임 후보는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거와 일자리가 공존하는 명품자족도시를 만들겠다며 재건축 연한이 도래한 철산12,13단지와 하안주공1~12단지의 안전진단비용을 지원, 용적률을 500%까지 상향 조정, 쇼핑과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복합쇼핑몰을 유치하겠다는 것이다.

2탄은 '똑똑한 스마트도시'다. 임 후보는 광명시민이라면 누구나 차별없이 공공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똑똑한 스마트도시를 완성해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신도심과 구도심의 격차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메타버스 광명 구축 ▲단독-다세대-전통시장 등 화재, 가스 감지서비스 ▲디지털 트윈 시스템 도입으로 위기대응력 강화 ▲자동심장충격기 고장 여부 실시간 점검 시스템 구축 ▲광명시 전역 공공와이파이 확대 ▲무인택배함, 스마트가로등, 주차 앱 등 스마트 서비스 확충 ▲중복된 안전 관련 위원회 통폐합 및 시장 직속 안전컨트롤타워 구축 ▲국제안전도시 추진사업 시민참여 강화 등을 내걸었다.

김윤호 후보는 5가지 공약을 내놓으며 관심을 갖게했다. 그의 공약은 문화·예술, 체육 인프라 확충, 철도, 지하철 중심의 광역교통망 구축안, 초등학교 저학년 돌봄교실 확대와 어린이집 보육 개선 등 학부모 맞춤형, 구 도심지역의 해제된 도시재정비지구(뉴타운)에 대해 주민 의견을 수렴해 재추진, 과학융합고등학교 설립 등을 통한 글로벌 과학인재 육성 등이다. 또한 시민 참여 '작지만 알찬 공약' 공모를 시작해 눈길을 끈다.

본지의 주관적인 입장에서 이들의 선거공약이 시민을 진정으로 생각하고 있느냐다. 결론은 시민이 누려야 할 생활문화복지에 대해서는 거론도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주목할 것은 주민간 갈등을 부추기는 저소득층 1가구 소유자를 무시하고 진행된 뉴타운 재추진 공약사항이다. 제대로 보상조차 받지 못하고 길거리로 쫓겨나는 신세로 만드는 것이 뉴타운이었다. 뉴타운 추진은 부유층을 위해 저소득층 1가구 소유자를 배제시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들을 위한 대책이 없는 것이 문제다.

또한 본지 관점에서 이들 후보들의 자질을 엿볼 수 있는 부문이 문화예술체육이다. 속내를 감추고 겉보기에만 그럴듯한 공약을 발표를 했다. 구로차량기지광명이전을 사실로 받아들이고 내놓았기 때문에 자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현재 광명시는 더민주 광명시장 예비후보 가운데 한 명이 발표한 문화예술체육 비전 제시 조성계획에 따른 공간이 없다.

본지가 밝힌 생활문화복지는 거창한 것이 아니다. 행정복지센터를 리모델링하거나 신축할 때 생활문화복지와 관련된 시설을 특화시켜 확보하는 것이다. 이러한 사례를 볼 수 있는 곳이 광명7동행정복지센터다. 여기에는 여성소통문화 공간 '도란도란', 청소년활동센터가 있어 지역의 생활문화복지를 한단계 올려 놓았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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